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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이슈 [연재] 인터풋볼 'K-현장메모'

[K-현장메모] 안익수 감독도 놀란 '잠실의 변신'...어떻게 가능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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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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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잠실] 신동훈 기자= "거의 살다시피 경기장에 있었던 것 같다. 많은 분들이 도움을 줘 임시지만 홈 경기장처럼 만드는 게 가능했다."

FC서울은 7일 오후 7시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1' 36라운드(파이널B 3라운드)를 치른다. 서울은 승점 40점(10승 10무 15패)으로 10위에 올라있다.

서울은 이날 홈 경기를 치르지만 기존 홈구장인 서울월드컵경기장이 아닌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치른다. 10월 5일부터 하이브리드 잔디 공사에 돌입해서 당분간 사용할 수 없기에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잔여 홈 경기를 치르게 됐다. 이번 성남전이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첫 경기다.

원래 주인은 아니지만 서울은 홈 팬들을 맞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다했다. 경기장 입구에 서울 관련 포스터를 대거 설치했다. 'Soul of Seoul'이라는 슬로건이 단연 눈길을 끌었다. 선수단 얼굴이 부착된 걸개들도 곳곳에 걸어 놓아서 홈 경기 분위기를 물씬 풍기게 만들었다.

경기장 내부도 마찬가지였다. 기자회견장 내 와이파이도 아예 서울 전용으로 준비했고 홈 경기 기자회견 때 쓰는 간판, 관련 장비, 보도자료도 모두 가져왔다. 홈 경기장처럼 느껴지기 위해 최선을 다한 노력이 엿보였다.

서울 관계자는 "서울 이랜드 마지막 홈 경기 때와 답사를 했다. 이전부터 지속적으로 접촉을 하며 어떻게 마케팅을 하고 꾸밀지 준비를 했다. 사실 서울 이랜드가 있을 때는 무관중이었다. 그래서 관중들이 들어오셨을 때 어떤 느낌일지 감이 잡히지 않았다. 그래서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 살다시피 있으면서 끊임없이 준비를 하고 계획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장 관계자들도 도움도 컸다. 중간에 BTS 콘서트도 있어서 준비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었지만 모두 열심히 협조해주셔서 임시지만 홈 경기장처러 꾸밀 수 있었던 것 같다. 백신 접종, 미접종 구역도 나누면서 최대한 많은 팬들이 오실 수 있도록 했다"고 전했다.

안익수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홈 경기를 치르는 소감을 밝혔다. 안 감독은 "성남도 그렇지만 우리도 솔직히 낯선 곳이다. 서울 프런트 분들이 잘 만들어주셔서 분위기가 홈 구장처럼 잘 조성됐다. 팬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긍정적인 답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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