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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정은 20일(한국 시간) 프랑스 그르노블에서 열린 2021~2022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 5차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59.4점 예술 점수(PCS) 61.71점 감점(Deduction) 2점을 합친 119.11점을 받았다.
쇼트프로그램 점수 67점과 합친 총점 186.11점을 기록한 박연정은 8위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
박연정은 전날 열린 쇼트프로그램에서 종전 쇼트프로그램 개인 최고 점수인 64.35(2019년 ISU 주니어 그랑프리 미국 대회)점을 뛰어넘었다. 그는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최강인 러시아 출전 선수 3명에 이어 4위에 오르는 성과도 거뒀다.
그러나 프리스케이팅에서는 점프에서 잦은 실수를 하며 클린 경기에 실패했다.
박연정은 출전 선수 11명 가운데 8번째로 빙판에 나섰다. 그는 자신의 올 시즌 프리스케이팅 곡인 에디트 피아프의 '사랑의 찬가'에 맞춰 경기를 시작했다.
첫 과제인 트리플 러츠 + 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는 깨끗하게 뛰며 1.43점의 높은 수행점수(GOE)을 챙겼다. 그러나 이어진 트리플 루프에서는 착지 도중 빙판에 넘어졌다. 이어진 트리플 살코와 더블 악셀에 성공한 박연정은 반전을 노렸다. 그러나 후반부에 배치된 트리플 러츠 랜딩이 흔들리며 수행점수 0.93점을 잃었다. 트리플 플립에서는 다시 한번 빙판에 쓰러졌고 2.12점이 깎였다.
3가지 스핀 요소(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 플라잉 카멜 스핀 레이백 스핀)에서는 모두 최고 등급인 레벨4를 기록했다.
결국 박연정은 자신의 프리스케이팅 개인 최고 점수인 126.23점(2021년 오스트리아 챌린지)에 7.12점이 모자란 점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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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출전한 이해인은 한국 여자 싱글 선수로는 유영(17, 수리고)에 이어 두 번째로 국제 대회에서 트리플 악셀을 시도했다.
프리스케이팅 첫 과제로 트리플 악셀에 도전했지만 착지가 흔들리며 빙판에 넘어졌다. 또한 3회전 반의 회전수도 부족했다.
이후 점프가 급격히 흔들린 그는 잦은 실수를 범하며 108.14점에 그쳤다. 프리스케이팅 개인 최고 점수인 134.11점에 크게 못 미치는 점수다. 총점 171.32점에 머문 이해인은 10위로 이번 시즌 그랑프리 대회를 마감했다.
이번 대회 우승은 현 여자 싱글 세계 챔피언인 안나 쉐르바코바(17, 러시아)가 차지했다. 그는 첫 과제인 쿼드러플(4회전) 플립을 시도했지만 빙판에 미끄러지며 수행하지 못했다. 그러나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다시 한번 쿼드러플 플립에 도전했고 앞선 실수를 만회했다. 이후 모든 요소를 무난하게 해내며 총점 229.69점으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221.85점을 기록한 알레나 코스토르나이야(18, 러시아)는 그 뒤를 이었다. 3위는 204.91점을 기록한 히구치 와카바(20, 일본)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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