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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12년 만에 결승 무대를 앞둔 포항스틸러스 김기동 감독이 원정 경기지만, 자신감을 드러내며 경기를 준비하는 각오를 드러냈다.
김기동 감독은 22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2021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결승전 경기 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12년의 기다림 끝에 김 감독은 다시 결승전에 올라왔다. 결승전을 앞두고 그는 “선수 시절 우승 경험을 갖고 감독으로 선수들을 이끌고 결승전에 와 기쁘다. 여기까지 어려운 상황이 많았지만, 선수들이 잘 따라와 줬고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했다. 팬들에게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포항은 12년 만에 올라왔지만, 알 힐랄은 지난 2019년 우승을 차지하는 등 자주 ACL 결승에 지출했다. 김 감독은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는다. 선수들도 그렇게 느낄 거라 생각한다. 우리가 오랜만에 ACL 결승전에 올라왔지만, 그동안 경험 있는 선수들도 많이 영입해서 조직적으로 잘 맞추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변수라고 한다면, 우리가 홈이 아닌 사우디에 와서 알힐랄 홈구장에서 알힐랄의 홈팬 앞에서 경기한다는 것이 부담스럽지만 우리 선수들을 믿고 좋은 경기를 할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포항은 이번 시즌 유독 그랬지만, 이번 ACL 결승에도 이승모가 병역 문제와 관련돼 사우디에 오지 못했다. 김 감독은 "매번 받는 질문이다. 올해 리그에서도 많은 변수가 있었고, 내가 원하는 선수들을 전부 데리고 경기한 적이 거의 없다. 하지만 나머지 선수들을 갖고 포지션을 바꿔가며 지금까지 이렇게 조직력을 맞춰왔다. 지금까지는 어떤 선수 한 명이 빠졌다고 해서 문제가 발생한 적이 없었다. 다른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고, 또 우리 선수들을 믿기 때문에 큰 문제 되리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포항은 지난 17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해 경기일보다 1주 전에 사우디에 입국했다. 이에 대해 현지 취재진이 묻자 김 감독은 "한국과 사우디의 시차가 6시간이기 때문에, 결승이라는 특별하고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시차에 빨리 적응하려고 일찍 오게 됐다"고 말했다.
또 알힐랄 선수들의 기량을 묻는 말엔 "알힐랄 선수들은 개인 능력이 좋고, 상당히 이름값 있는 좋은 선수들이 많다고 평가하고 싶다. 하지만 축구는 이름값만 가지고 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 선수들도 충분히 승리할 자신감을 느끼고 있다"고 답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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