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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내보낼 땐 언제고...바르셀로나, 메시 '7발롱' 축하 게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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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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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바르셀로나는 팀을 떠난 리오넬 메시의 발롱도르 수상을 축하했다.

프랑스 축구 잡지 '프랑스 풋볼'은 30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샤틀레 극장에서 발롱도르 시상식을 진행했다. 축구계 최고의 명예로 일컬어지는 발롱도르는 1년 동안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 단 한 명에게 수여된다.

수상자는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인 메시였다. 메시는 유력 경쟁자였던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를 제치고 7번째 발롱도르를 차지했다. 발롱도르를 7번이나 받은 선수는 메시가 유일하다.

메시는 2020-21시즌에 부진에 빠진 바르셀로나를 이끌고 대단한 활약을 펼쳤다. 전성기에서 내려왔지만 48경기에서 38골 18도움이라는 경이로운 공격 포인트 생산력을 자랑했다. 아쉽게도 우승은 코파 델레이가 전부였다.

바르셀로나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메시는 코파 아메리카에서 대단한 활약을 펼쳤다. 득점왕, 도움왕 그리고 대회 MVP를 모두 싹쓸이한 메시는 그토록 염원하던 국가대표팀에서의 메이저 트로피를 차지했다.

메시의 수상이 확정되자 친정팀인 바르셀로나도 메시 축하 게시글을 올렸다. 바르셀로나 팬들에게 메시는 절대적인 존재이기 때문에 발롱도르 수상을 축하하는 반응이 대다수였지만 아쉬움을 남기는 팬들도 있었다. 이제는 메시가 바르셀로나 소속 선수가 아니기 때문이다.

메시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바르셀로나와의 계약이 만료됐다. 그래도 양 측은 모두 새로운 계약에 대한 의지가 있었다. 메시는 팀의 자금 사정이 어려운 것을 알고 주급을 50% 삭감하는 파격적인 결정까지 하면서 잔류를 원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그마저도 수용할 수 없는 상황이었고, 결국 메시에게 이별을 통보했다. 해당 결정을 두고 바르셀로나 팬들은 여전히 분노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래도 메시의 발롱도르는 바르셀로나 구단 박물관에 전시될 예정이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 프란세스크 아길라르 기자는 개인 SNS를 통해 "메시는 바르셀로나와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바르셀로나 디렉터인 조르디 페나스는 이미 다른 발롱도르 6개와 함께 7번째 발롱도르를 어떻게 배치할 것인지를 계획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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