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울산, 서정환 기자] K리그1 최종 3위를 차지한 대구FC가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획득했다.
대구는 5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개최된 ‘하나원큐 K리그1 2021 최종 38라운드’에서 울산현대에게 0-2로 졌다. 같은 시각 전북현대가 제주 유나이티드에 2-0으로 승리하면서 승점 76점으로 K리그1 5연패를 확정지었다. 울산은 승점 74점으로 3년 연속 준우승에 그쳤다.
울산에 패한 대구(승점 55점)가 리그 최종 3위로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획득했다. 제주(승점 54점)는 4위에 그쳤다. 대구는 오는 11일 대구에서 전남과 FA컵 결승 2차전을 치른다. 대구가 우승을 차지하면 4위인 제주까지 ACL에 갈 수 있다.
경기 후 이병근 대구 감독은 “솔직히 말해 기분이 좋지 않다. 오늘 경기 준비한 내용이 나타나지 않아 아쉬웠다. 울산이 정신력과 동기부여가 뛰어났다”고 평가했다.
대구의 ACL 진출 성과에 대해 이 감독은 “우리가 3위로 ACL 가는 것에 대해 고맙다. 1년 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다. 잘 참아준 선수들이 대견스럽다. FA컵 결승전이 남아있다. 다음 경기에 모든 것을 다 쏟아붓겠다. 홈에서 팬들에게 멋진 우승으로 보답하겠다. 일주일간 잘 쉬고 선수들 체력 보완하겠다”고 답했다.
시즌 총평을 부탁했다. 이 감독은 “우리 선수단 분위기가 다운됐다. 잘 이겨내고 선수들이 똘똘 뭉쳐서 왔다. 감독으로 보람을 느꼈다.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시민구단이라 재정적으로 열악하지만 선수들이 뭉치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만족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울산=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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