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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먹방'에 청춘 한 스푼"…'백수세끼' 하석진·고원희·임현주가 그릴 공감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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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백수세끼 하석진 고원희 임현주 / 사진=플레이리스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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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백수세끼' 하석진, 고원희, 임현주가 각각 취업준비생과 사회초년생으로 변신한다. 여기에 '먹방'까지 더해져 실패할 리 없는 조합을 자랑한다.

8일 오후 종합 콘텐츠 스튜디오 플레이리스트와 스튜디오 N 공동제작의 새 드라마 '백수세끼'(극본 전선영·연출 김준모)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자리에는 배우 하석진, 고원희, 임현주가 참석했다.

'백수세끼'는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며 이별 후에도 밥은 넘어가는 백수 김재호(하석진)의 세 끼 이야기를 담고 있다.

▲ '밥만 잘 먹는' 취준생 현실이 주는 공감

'백수세끼'에선 지질한 취업준비생 김재호와 자발적 백수를 선택한 여은호가 등장한다. 같은 백수이면서도 각자의 소신에 따라 행동하는 두 캐릭터의 모습이 시청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한다.

하석진은 "오프닝에 '밥만 잘 먹더라' 노래가 나온다. 극 중 상황과 적절하게 맞아떨어진다. 사람들이 취직도 못하고 경제적으로 궁핍하고, 연애에 어려움을 느낄지언정 하루 세 끼 밥은 넘어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하석진은 "사람들은 다음 삶을 살아가기 위해 밥을 먹는다. 인간관계나 백수인 상황 탓에 힘든 재호의 어려움을 밥 세 끼로 이겨내는 과정이 포인트"라고 덧붙였다.

또한 고원희는 여은호에 대해 "회사 생활을 하다가 사회가 규정짓는 틀 안에서 회의감이 들어서 백수의 길을 선택한 사람"이라며 또 다른 백수의 형태를 보여줄 예정이다.

▲ 동명의 원작 웹툰이 주는 보장된 재미

'백수세끼'는 현재 연재 중인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맛깔난 음식부터 백수 김재호가 보여주는 적나라한 모습이 독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자신을 원작 애독자로 소개한 임현주는 극 중 김재호의 전 연인이자 사회 초년생 서수정 역을 맡았다. 이에 대해 "오디션 전부터 이미 원작 웹툰을 보고 있었다"며 "수정이가 단발머리 캐릭터라 이미 저를 위한 캐릭터라고 생각했다. 유난히 정이 가더라"고 말했다.

하석진은 "원작 웹툰 속에 음식이 너무 예쁘게 잘 그려져 있다. 과연 그런 모습들을 드라마에서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 또 제가 이걸 다 먹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며 "저도 음식을 통해서 힘을 얻는 스타일이라 캐릭터에 공감 가는 부분이 많았다"고 이야기했다.

반면 고원희가 맡은 여은호는 드라마로 제작되며 새롭게 탄생한 캐릭터다. 고원희는 "웹툰을 정주행 하는데 아무리 봐도 제 캐릭터가 없더라. 하지만 새롭게 추가된 캐릭터인 만큼 오히려 더욱 편하게 다가갈 수 있는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 보는 재미·먹는 재미 더해진 흥행 공식 '먹방'

예능과 드라마에서 빠지지 않는 흥행 공식 '먹방'은 '백수세끼'에서도 힘을 발휘한다. 군침을 자극하는 음식 비주얼부터 배우들이 보여줄 '먹방' 장면도 포인트다.

하석진은 "실제로 먹는 장면이 많았다. 고원희는 혼자 곱창 4인분을 먹었다"며 "고원희가 소주를 찾았다"고 폭로했다.

또한 하석진은 "저 역시 혼자서 밥을 먹는 장면이 등장한다. 진심을 다해서 먹은 만큼 '백수세끼'를 보시는 분들이 제가 먹는 걸 보고 식욕이 당기실 거라고 자부한다"고 강조했다.

고원희 역시 "어떻게 하면 더 맛있게 먹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 촬영 날엔 최대한 배를 비우고 현장에 가곤 했다. 워낙 음식도 맛있게 해 주셔서 촬영하면서 큰 어려움은 없었다"면서도 "마라탕을 먹는 장면을 찍은 다음날 너무 고생했다. 엄청나게 매웠다"고 뜻밖의 고충을 털어놨다.

끝으로 하석진은 "매 회 음식이 등장하니까 미리 음식을 주문하고 함께 즐겨달라"고 '꿀팁'을 전했다.

'백수세끼'는 10일 티빙과 네이버NOW.에서 공개된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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