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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온다" NBA, 코로나19 확진 사례 증가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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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공포에 떨고 있다.

'ESPN'은 14일(한국시간) 구단 임원, 그리고 NBA와 협력중인 보건 관계자들을 중심으로 NBA내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며 분위기를 전했다

이미 이같은 우려는 이미 현실이 됐다. 지난 2주간 코로나19 방역 문제로 이타한 선수들이 31명에 달했다. 이중 시카고 불스에서만 10명이 나왔다. 시카고는 결국 2경기가 연기됐다. 이번 시즌 첫 코로나19로 인한 연기 사례다. G리그에서도 선수들이 부족해 경기가 취소되는 일이 발생했다.

매일경제

NBA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앞으로 상황은 더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 여러가지로 상황이 좋은 편은 아니다. 연말연시가 되면서 실내에서 사람들이 모이는 경우가 많아졌고, 여기에 오미크론 변이까지 등장했다.

ESPN은 NBA에서 아직 오미크론 사례가 발견되지는 않았지만, "대부분이 (오미크론 변이 감염은) 시간문제라 생각하고 있다"는 한 구단 단장의 말을 빌려 미국 사회가 그렇듯 NBA도 새로운 변이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NBA는 세 시즌째 코로나와 싸우고 있다. 2020년에는 시즌 중단 이후 격리 지역에서 플레이오프를 열었고, 2020-21시즌은 31경기가 코로나19 관련 문제로 연기됐었다. 이번 시즌에는 백신이라는 방패덕분에 조금 더 원활한 시즌을 진행중이다. NBA 선수 97%가 코로나19 백신을 맞았고 여기에 부스터샷(3차접종) 접종이 시작됐다. ESPN은 현재 약 200여 명의 선수들이 부스터샷 접종을 받았다고 전했다. NBA는 12월 18일까지 부스터샷을 맞지않은 선수들에게는 더 엄격한 방역 지침을 적용할 예정이다.

익명의 또 다른 단장은 이 매체와 인터뷰에서 "1년전보다 훨씬 더 대처 가능한 상황이다. 그때만큼 상황이 심각하지는 않다. 그러나 1~2주만에 상황이 급변할 수도 있다. 리그 사무국은 이를 분명히 전했다"며 상황을 설명했다.

이같은 우려는 현장에서도 피부로 느끼고 있다. 제이슨 키드 댈러스 매버릭스 감독은 14일 샬럿 호넷츠와 홈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코로나19 관련 문제는) 리그 전체에서 벌어지고 있다. 지난 인디애나 원정에서도 릭 칼라일(인디애나 감독)이 이탈한 모습을 봤다. 이 위협은 진짜다. 모두가 직면한 문제고, 우리는 이에 맞게 대처해야한다. 계속해서 옳은 일을 하기를 바랄뿐"이라며 상황에 대해 말했다.

[댈러스(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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