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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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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오리온, 데릭슨 합류 불발…도핑 검사서 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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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3점 슛 하는 데릭슨
(부산=연합뉴스) 강덕철 기자 = 13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부산 kt와 원주 DB의 경기. kt 데릭슨이 3점 슛을 시도하고 있다. 2020.10.13 kangdcc@yna.co.kr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이 영입하려던 외국인 선수 마커스 데릭슨(25·201㎝)이 도핑 검사를 통과하지 못해 KBL 복귀가 어려워졌다.

18일 오리온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데릭슨은 KBL 선수 등록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도핑 검사에 걸렸다.

이 관계자는 "데릭슨이 미국에 있을 때 신경안정제를 처방받아 복용했는데, 국내에서 금지하는 성분이 들어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오리온은 기존의 미로슬라브 라둘리차(33·212㎝)를 내보내고 지난 시즌 부산 kt(현 수원 kt)에서 9경기를 뛴 데릭슨을 영입할 예정이었다.

이달 초 입국한 데릭슨은 15일로 자가 격리가 해제됐고, 취업 비자 발급 속도에 따라 이르면 이날 원주 DB와 정규리그 맞대결에도 나설 수 있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변수에 선수 등록을 할 수 없게 됐다.

오리온은 다시 새로운 외국인 선수를 찾아 영입할 계획이다.

라둘리차는 이미 고국인 세르비아로 돌아가 새 선수를 영입할 때까지 머피 할로웨이만으로 경기를 치러야 한다.

bo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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