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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9 (화)

이슈 배구 황제 김연경

연일 뜨거운 女 스타들…中리그 '폭격' 김연경 & V리그 '토종' 자존심 양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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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김연경. / 상하이 구단 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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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홍지수 기자] 김연경(33·상하이)이 중국 리그에서 맹활약 중이다. 그리고 그가 떠난 V리그 여자부에서는 양효진(32·현대건설)이 ‘토종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김연경은 18일 중국 광둥성 장먼시 장먼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1-2022 중국여자배구 슈퍼리그 2라운드 D조 3차전 쓰촨과 경기에서 21득점(서브 2점, 블로킹 2점 포함) 활약, 상하이의 세트 스코어 3-0(25-15, 25-16, 25-10) 승리를 이끌었다.

김연경 활약 덕에 상하이는 4승 1패, 승점 12점으로 선두를 질주했다. 최근 2라운드 3연승에 성공했다.

중국 리그에서 김연경의 활약은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월드클래스’의 플레이, 득점력이 돋보인다. 이번 쓰촨과 경기에서 김연경은 빠른 이동 공격, 백어택, 오픈 등 다양한 공격으로 상대의 블로킹 벽을 허물었다. 상대 코트 공간을 잘 보고 때렸다. 강하게 때리기도 하고 살짝 밀어 넣기도 했다.

김연경의 플레이에 쓰촨 리시브 라인은 무너졌다. 게다가 김연경은 날카로운 서브로 점수도 뽑고, 동료 센터 가오이와 함께 견고한 블로킹 벽을 만들어 상대 공격을 막았다. 안정적인 리시브로 매끄러운 공격 연결을 만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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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양효진. / OSEN DB


그래서 V리그에는 그의 빈 자리가 느껴지기도 한다. 지난 시즌에는 김연경이 득점 부문 전체 6위, 국내 선수 중에는 1위였다. 공격 성공률은 전체 1위, 서브도 세트당 0.28개로 1위였다. 한국 배구계에 존재감이 큰 선수의 흔적이다.

그런 그가 중국 리그로 떠난 후에는 양효진이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토종’의 자존심이다. 양효진은 이번 시즌 266득점으로 이 부문 7위다. 전체 7위, 국내 선수 중 1위다. 블로킹 세트당 0.75개로 1위다.

김연경과 양효진 모두 지난 2020 도쿄 올림픽을 끝으로 국가대표 자리에서 물러났다. 지금은 각자 중국 리그, V리그에서 소속 팀을 위해 뛰고 있다. 양효진은 지난 17일 KGC인삼공사전에서 17득점 활약을 하며 팀의 선두 질주를 이끌었다. 여자 배구계의 대들보들의 활약이 연일 뜨겁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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