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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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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1-2위 kt·SK 나란히 승리…0.5경기 차 선두 경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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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는 8연패 수렁, 현대모비스 2년차 가드 이우석 20점·12R 맹활약

연합뉴스

8일 경기 승리 후 방송 인터뷰하는 SK 최부경에게 물을 뿌리는 최준용.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농구 1, 2위 팀들인 수원 kt와 서울 SK가 나란히 승리를 따내며 0.5경기 차 선두 경쟁을 이어갔다.

2위 SK는 8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고양 오리온과 홈 경기에서 81-59로 크게 이겼다.

최근 4연승, 이번 시즌 오리온 상대 4전 전승을 거둔 SK는 22승 8패를 기록, 경기가 끝난 시점에는 kt와 함께 공동 1위가 됐다.

그러나 SK보다 2시간 늦게 시작한 경기에서 전주 KCC를 97-84로 물리친 kt가 3연패 위기에서 벗어나며 23승 8패, 다시 0.5경기 차 단독 1위 자리를 지켜냈다.

경기 시작 후 0-8로 끌려가며 불안한 출발을 보인 SK는 리온 윌리엄스의 정확한 미들슛으로 추격을 시작해 1쿼터를 12-13으로 마쳤고, 2쿼터에 승부를 뒤집어 오히려 39-30으로 앞선 가운데 후반에 돌입했다.

3쿼터 들어 줄곧 10점 이상의 리드를 유지하며 경기 주도권을 놓치지 않은 SK는 4쿼터에는 20점 이상 달아나 낙승했다.

SK는 최준용과 최부경이 15점씩 넣었고, 승부가 정해진 경기 막판에는 벤치 멤버들을 골고루 기용하며 9일 열릴 3위 안양 KGC인삼공사와 맞대결을 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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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KCC와 경기에서 드리블하는 kt 허훈.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kt는 KCC와 원정 경기에서 1쿼터 30-19로 기선을 제압했고 이 격차를 비교적 끝까지 유지했다.

3쿼터 중반 58-55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김영환과 허훈이 연속 3점포를 터뜨리며 고비를 넘겼다.

kt는 캐디 라렌이 35점을 넣었고, 허훈은 11점에 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최근 2연패로 주춤했던 흐름에서 벗어났다.

KCC는 8연패 늪에 빠졌다.

3위 인삼공사도 원주 DB와 원정 경기에서 77-75로 승리하며 '3강 체제' 끈을 놓지 않았다.

18승 11패가 된 인삼공사와 2위 SK의 승차는 3.5경기 차이다. 인삼공사는 9일 SK와 맞대결하는데, 이번 시즌 상대 전적에서 인삼공사가 3전 전승을 기록 중이다.

인삼공사는 71-70으로 앞서던 종료 2분 25초를 남기고 문성곤의 3점포로 달아났고, 전성현이 1분 46초 전 미들슛을 꽂아 6점 차를 만들었다.

DB는 강상재의 3점포와 이준희의 2점 슛으로 종료 2초 전에 1점 차까지 따라붙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남은 시간이 부족했다.

인삼공사 오마리 스펠맨이 20점, 15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전성현 17점, 문성곤 14점 등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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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LG를 상대로 공격을 시도하는 현대모비스 이우석.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남 창원에서는 울산 현대모비스가 창원 LG를 73-70으로 꺾고 이번 시즌 LG 상대 4전 전승을 거뒀다.

현대모비스 2년 차 가드 이우석은 20점, 12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펄펄 날았다. 이우석은 2년 차지만 지난 시즌 출전 경기 수가 부족해 이번 시즌 신인왕 후보 자격이 있다.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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