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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피겨스케이팅 남녀 간판 차준환(21·고려대)과 유영(18·수리고)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한다.
차준환과 유영은 9일 의정부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제76회 전국 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겸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국가대표 2차 선발전 남녀 싱글 프리스케이팅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8일 싱글 쇼트프로그램 성적까지 더해 베이징 동계 올림픽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1, 2차 선발전 합계 총점 522.47점을 기록하며 1위에 오른 차준환은 정성일(1988년 캘거리·1992년 알베르빌·1994년 릴레함메르)과 이규현(1998년 나가노·2002년 솔트레이크시티)에 이어 한국 남자 피겨 사상 세 번째로 2회 연속 올림픽 본선(2018년 평창·2022년 베이징)에 오른 선수가 됐다. 합계 스코어 430.08점을 받은 유영은 커리어 첫 올림픽행이다.
한국 피겨는 남녀 싱글에서 올림픽 쿼터 각 2장씩을 확보했다. 최종 순위 1~2위가 베이징올림픽에서 태극마크를 단다. 남자부에서는 차준환에 이어 2위를 기록한 이시형(22·고려대)이 베이징에 간다. 여자부는 유영에 이어 김예림(19·수리고)이 막차를 탔다.
차준환은 남자 피겨 간판답게 경기 중반까지 안정적인 경기력을 펼쳤다. 하지만 후반 두 차례 점프 착지에서 흔들렸다. 트리플 플립과 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겸비한 점프를 시도했으나 첫 점프 착지가 온전하지 않아 후속 점프를 해내지 못했다. 트리플 러츠, 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선 손으로 방판을 짚기도 했다. 다행히 집중력을 끝까지 잃지 않았고 잘 마무리하며 우승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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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의 실수가 있었던 차준환과 달리 지난 1차 선발전에서 1위를 거뒀던 유영은 2차전까지 기세를 확실하게 이었다. 유영은 큰 실수이 훌륭한 경기력을 빙판 위에서 자랑했다. 트리플 악셀,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트리플 루프, 더블 악셀 등 주어진 과제와 점프를 깔끔하게 성공하며 환히 웃었다.
기술점수(TES) 76.62점, 예술점수(PCS) 68.32점으로 총점 144.94점으로 실제 성적도 훌륭했다. 당당히 1위에 오른 유영은 1차 선발전에 이어 2차 선발전서도 정상에 오르며 올림픽행을 확정했다.
한편 여자 피겨 남은 한 자리는 김예림과 이해인(17·세화여고)의 이파전이었다. 최종 승자는 김예림이었다. 1차 선발전에 이어 2차 선발전에서 2위를 차지한 김예림이 베이징으로 향한다.
사진=뉴시스
의정부=김진엽 기자 wlsduq123@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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