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피겨스케이팅 선수 네이선 첸. © AFP=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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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미국 피겨스케이팅 간판 네이선 첸(23)이 자국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남자 싱글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첸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 브릿지스톤 아레나에서 열린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123.56점과 예술점수(PCS) 91.06점을 받아 총점 212.62점을 기록했다.
전날 쇼트 프로그램 점수(115.39점)를 더해 최종 328.01점을 받은 첸은 2위 일리아 말리닌(302.48점)을 여유있게 제치고 압도적인 1위에 올랐다. 2017년 이후 6년 연속 우승자로 이름을 올렸다.
쇼트 프로그램에서 고난도 쿼드러플(4회전) 점프 2개를 성공한 첸은 프리스케이팅에서는 무려 5개의 쿼드러플 점프를 수행했다. 불안한 모습을 노출하기도 했지만 정상에 서기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었다.
미국은 이번 대회 결과와 이전 성적을 바탕으로 피겨 대표팀을 구성하는데 첸도 무리없이 승선할 것으로 보인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 3연패, ISU 그랑프리 파이널 3연패 등 국제대회에서 굵직한 결과물을 낸 첸은 유독 올림픽과 인연이 없었다.
첫 출전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는 실수를 연발하며 5위에 그쳤다. 그로부터 4년이 지난 올해 2월 열리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첫 메달에 도전한다.
첸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는 일본의 하뉴 유즈루다. 2014 소치 대회와 2018 평창 대회에서 연속 우승한 하뉴는 베이징에서 일리스 그라프스트룀(스웨덴)에 이어 역대 2번째 올림픽 피겨 3연속 금메달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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