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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FM’ 장성규 “BTS 제이홉의 장문 답장…인간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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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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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장성규 아나운서가 방탄소년단 제이홉(j-hope)과 SNS 대화를 나눈 소감을 밝혔다.

MBC 라디오 FM4U ‘굿모닝 FM 장성규입니다’의 DJ로 활약 중인 장성규는 13일 방송에서 “어제 제이홉씨와 처음으로 SNS에서 대화를 나눴다. 아직도 꿈만 같다”라고 말했다.

장성규와 제이홉이 DM을 주고받은 계기는 방탄소년단 RM으로부터 시작됐다. 지난 11일 RM은 인스타그램에 장성규가 출연하는 유튜브 채널 ‘워크맨’ 133화 ‘맥주 공장 알바’ 편 화면을 캡처해 올렸다. 장성규가 맥주의 재료 ‘홉’을 듣고 ‘제이홉’ 이름을 부르자 ‘(출연희망) 제이홉’이라는 자막이 나온 장면이었다.

RM의 캡처 사진을 본 제이홉도 인스타그램에 ‘홉’을 설명한 자막을 인용, “그렇죠. 저는 향과 풍미를 결정하는 아주 중요한 부분”이라는 멘트를 곁들여 시청을 인증했다.

장성규는 “방탄소년단의 시청 인증샷을 인스타그램에 올린 후 ‘허락 없이 포스팅해서 죄송하다 응원한다’라는 DM을 보냈는데 제이홉 씨로부터 생각지도 못한 장문의 답장을 받았다. 괜히 ‘정다정’(제이홉의 별명)이 아니다. 어찌나 다정다감하던지”라고 소감을 밝혔다.

장성규가 공개한 제이홉의 답장에는 실제로 “오! 형님! 메시지 주셔서 감사드려요. 옛날부터 워크맨을 보고 있었어요. (저도) 나름 ‘JOB것’(워크맨 구독자 애칭) 중 한 명입니다. 이번 편에 제 이름이 따악!! 늘 좋은 콘텐츠로 웃음을 주셔서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응원하겠습니다. 늘 고생하시는 PD님에게도 안부 인사 전해주세용”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장성규는 “BTS가 현재 세계 1등이니까, 축구로 따지면 메시, 농구로는 스테판 커리로부터 문자를 받은 거다. 너무 감격스럽다”라며 특유의 입담을 발휘했다.

또한 프로그램 속의 코너인 ‘3분 잉글리쉬’의 영어 표현 ‘down to earth’(현실적인, 인간미 있는)를 언급하면서 “제 주위에는 제이홉이 있다”라고 말했다.

장성규는 제이홉의 솔로곡 ‘치킨 누들 수프’를 BGM으로 사용하는가 하면 방탄소년단의 ‘봄날’도 선곡하는 센스를 보였다.

‘굿모닝 FM 장성규입니다’는 뉴스, 음악, 날씨, 생활정보, 상담 등으로 꾸며지는 모닝 버라이어티 쇼로 매일 아침 7시부터 9시까지 방송된다.

사진 = 장성규 인스타그램, 방탄소년단 위버스, 굿모닝FM 홈페이지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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