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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대구, 박윤서 기자) 팀 허웅의 허웅이 가장 빛나는 별이 되었다.

팀 허웅이 16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팀 허훈을 120-117로 이겼다.

이날 MVP에 선정된 허웅은 팀 내 최다 득점인 21점(3점슛 3개)을 폭발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경기 후 인터뷰실에서 만난 허웅은 "정말 좋아하는 형들과 경기를 뛰게 되어서 행복했다. (김)선형이형, (이)대성이형 등 형들이 밀어줘서 MVP를 받은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날 허웅의 아버지 허재 전 감독이 1쿼터 특별 심판을 맡기도 했다. 이에 허웅은 "아버지가 재밌게 판정을 하려고 한 것 같았다. 코트에 들어온 것 자체가 행복했다. 앞으로도 재밌는 것들을 했으면 좋겠다. 행복한 날이었다"라고 이야기했다.

3점슛 콘테스트 예선에서 쾌조의 슛감을 뽐냈던 허웅은 한 끝이 모자랐다. 결선에서 이관희에 밀려 우승을 코앞에서 놓쳤다. 허웅은 "너무 아쉽다. 슛감이 정말 좋았고 예선에서 1위를 했는데 너무 힘들었다. 2번 동안 슛 50개를 쏘면서 힘들었다"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3쿼터가 끝난 후 허웅은 김선형, 이대성, 박찬희와 크루를 결성해 팀 허훈과 댄스 대결을 펼치기도 했다. 2PM의 '우리집'에 맞춰 댄스 공연을 선보인 허웅은 "KBL과 상의해서 곡을 선정했다. 선형이형을 필두로 연습을 많이 했다. 본 경기에서도 춤 생각이 났다. 어리버리하게 하면 망치는 거여서 틀리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허웅은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주셔서 감사하다. 올스타전을 행복하게 보냈다. 오늘 경기를 통해 한국 농구가 발전할 수 있다는 희망을 봤다. 앞으로도 많은 사랑을 주시면 책임감을 갖고 보답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라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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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구, 고아라 기자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