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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마르시알-바이의 맨유 탈출 막는 걸림돌..."높은 주급과 임대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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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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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안토니 마르시알, 에릭 바이의 임대 이적이 지연되고 있는 이유가 공개됐다.

글로벌 매체 'ESPN'은 21일(한국시간) "마르시알과 바이는 출전시간 확보를 위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길 원한다. 하지만 높은 주급과 임대료 탓에 이적이 성사가 되지 않고 있다. 마르시알은 세비야, 유벤투스가 큰 관심을 보였고 바이는 AC밀란이 접근했지만 맨유가 원하는 요구사항을 맞추지 못해 협상 난항을 겪었고 무산됐다"고 보도해다.

마르시알과 바이 모두 맨유 계륵이다. 마르시알은 2015년 AS모나코 입단할 당시 이적료 6,000만 파운드(약 964억 원)를 기록해 화제를 끌었다. 패닉바이로 지적됐지만 데뷔 시즌엔 훌륭한 활약을 보였다. 이후 성장을 이어가다 2019-20시즌 리그에서만 17골을 넣으며 정점을 찍었다. 승승장구할 것으로 기대됐지만 상황은 그 반대로 흘러갔다.

최악의 활약 속 비판 중심에 있던 마르시알이다. 득점력이 떨어진 것에 더해 경기에 임하는 태도가 불성실하다는 비난을 받았다. 공격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마르시알을 방출해야 한다는 여론이 조성됐고 새롭게 맨유에 온 랄프 랑닉 감독도 그를 철저히 외면 중이다. 이에 마르시알은 새로운 도전을 위해 이적을 추진했다.

바이는 단단한 피지컬과 훌륭한 수비력으로 맨유 입단 당시 땐 높은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잦은 부상으로 인해 기용된 시간보다 빠져 있을 때가 더 많았다. 출전을 해도 경쟁력을 보이지 못했다. 올시즌을 앞두고 라파엘 바란이 오자 입지가 더욱 좁아졌다. 필 존스와 같이 수비진에서 빠르게 매각을 해야 하는 자원으로 분류됐다. 마르시알과 마찬가지로 랑닉 감독 구상에 없는 바이다.

맨유, 선수 모두 이적에 힘을 쓰고 있지만 돈이 발목을 잡고 있다. 맨유는 주급을 보장하고 일정 금액 이상 임대료도 원한다. 하지만 마르시알, 바이를 원하는 팀들은 난색을 표하고 있다. 주급 자체가 워낙 높기에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인 것이 이유다.

겨울 이적시장 종료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 맨유, 마르시알, 바이 모두 마음이 급할 것이다. 각자가 가진 욕심을 양보하지 않으면 후반기에도 이전과 같은 상황이 이어질 게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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