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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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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경기 연기…삼성 덮친 코로나19, KBL 파행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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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코로나19 확진자 4명으로 늘어
한국일보

서울 삼성 선수들이 23일 고양체육관에서 고양 오리온과 경기를 치른 뒤 경기장을 나서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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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하면서 25일 경기가 연기됐다.

KBL(한국농구연맹)은 삼성 구단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4명으로 늘어남에 따라 25일 오후 7시부터 창원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던 삼성과 창원 LG의 정규리그 경기를 연기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여파로 프로농구가 연기된 것은 이번이 2번째다. 2020년 12월 25일 안양 KGC인삼공사 변준형이 발열 증상을 보여 KGC인삼공사와 수원 KT전이 연기된 바 있다. 변준형은 당시 코로나19에 확진되지는 않았다.

삼성에선 24일 소속 선수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선수단과 사무국 전원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받은 결과, 이날 추가로 선수 1명을 포함한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KBL 관계자는 “잠복기와 방역 수칙 등을 감안해 선수 보호 차원에서 연기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KBL은 삼성과 22일, 23일 각각 경기를 벌인 전주 KCC와 고양 오리온, 그리고 KCC와 23일 대결한 KGC인삼공사도 PCR 검사를 받도록 했는데, 이들 선수단에선 양성자가 나오지 않았다. 해당 경기에 참여한 KBL 경기본부 심판과 경기원 등도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박관규 기자 ac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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