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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항하던 벤투호, 홍철 코로나19 확진 악재…선수단 전원 PCR 검사·격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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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53)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눈앞에 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악재를 맞았다.

대한축구협회는 29일(이하 한국시간) “홍철이 지난 28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입국 직후 공항에서 실시한 PCR 테스트 결과 코로나19 양성 추정을 받았다”며 “이에 전날 석식 후 추가로 실시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축구협회는 이에 따라 대표팀 선수단 전원에 대해 금일 오전 PCR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전원 격리에 들어간다.

매일경제

축구대표팀 수비수 홍철이 29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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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 실시 여부 등은 검사 결과가 나온 이후 구체적인 일정이 공지될 계획이다.

한국은 앞서 지난 27일 레바논과의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7차전에서 1-0으로 승리하며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의 9부 능선을 넘었다.

오는 2월 1일 아랍에미리트 라쉬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시리아와의 최종예선 8차전에서 이기면 최소 A조 2위를 확보, 남은 9~10차전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카타르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한다.

하지만 레바논에서 아랍에미리트로 이동하자마자 선수단 내 확진자 발생으로 시리아전 준비에도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

[김지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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