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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 초비상…홍철 코로나19 확진, 전원 검사 후 격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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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시리아전이 열리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대표팀 수비수 홍철(왼쪽).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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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을 눈앞에 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코로나19라는 대형 악재를 맞닥뜨렸다. 대한축구협회는 29일 "대표팀 수비수 홍철(32·대구)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여 선수 전원이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 대표팀은 지난 28일 월드컵 최종예선 시리아전이 열리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도착했다. 홍철은 입국 직후 공항 PCR 검사에서 '양성 추정' 판정을 받았고, 이후 추가로 받은 검사에서도 다시 양성으로 분류됐다.

이에 따라 대표팀 선수 전원이 29일 PCR 검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전원 격리가 불가피하다. 두바이 현지에서 예정됐던 훈련 등 향후 일정도 전면 보류됐다.

대표팀은 다음 달 1일 두바이 라시드 스타디움에서 시리아와 최종예선 8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이 경기에서 이기면 월드컵 10회 연속 본선 진출의 금자탑을 쌓는다. 하지만 예상 밖 암초를 만나면서 선수단의 PCR 검사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워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배영은 기자 bae.young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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