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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D-1③] 쇼트트랙부터 피겨까지, 평창 영웅과 베이징 신예 '하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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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D-1] 평창 후 4년, 대한민국 선수단은③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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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감동을 선사한 한국 대표팀이 4년 만에 새로운 전력으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또 다른 감동을 준비한다.

한국 선수단은 이번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1~2개로 종합 15위권 이내 진입을 노린다. 4년 전 평창 대회(금 5개, 은 8개, 동 4개)와 달리 홈 이점이 없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훈련이 원활하지 않았으며 선수단 구성도 달라지면서 목표치를 낮췄다는 분석이다.

지난 평창 대회에서 딴 금메달 5개 가운데 3개를 목에 건 효자 종목 쇼트트랙 대표팀에는 심석희와 임효준이 각각의 논란에 휩싸이며 이탈했지만 평창 대회에서 주축으로 활약한 선수들이 여전히 중심을 잡는다. 곽윤기를 비롯해 황대헌, 김아랑, 이유빈, 최민정이 새로 합류한 김동욱, 박장혁, 이준서, 박지윤, 서휘민과 함께한다. 쇼트트랙 대표팀은 여자 1500m 세계 1위 이유빈과 한국 쇼트트랙 간판 최민정과 김이랑이 나설 개인전과 단체전에 기대를 건다.

평창 대회 당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4개, 동메달 2개를 따낸 스피드 스케이팅 대표팀에는 박성현을 제외하면 전원 4년 전에도 올림픽 경험을 한 선수들뿐이다. 이승훈, 김보름 등이 중심을 잡는 스피드 스케이팅 대표팀에 새로 합류한 박성현은 지난해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남자대학부 500m, 1000m, 8주 팀추월에서 각 은메달 1개와 동메달 2개를 따낸 바 있다. 박성현은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1500m에 김민석과 함께 출전할 전망이다. 그는 지난해 11월 ISU 월드컵 1, 2차 대회 남자 1,500m 디비전 B(2부리그)에서는 모두 15위에 올랐다.

평창 대회에서 스켈레톤 금메달을 따내며 아시아 썰매의 새 역사를 쓴 윤성빈도 4년 만에 올림픽 무대를 다시 밟는다. 올 시즌 스켈레톤 월드컵에서는 부진했지만 그보다 나은 성적은 남긴 정승기와 함께 또 다른 감동을 준비한다. 한국 스노보드의 간판 '배추보이' 이상호도 동계올림픽에 연속 출전하며 메달 획득을 노린다. 4년 전과 같은 선수 구성으로 베이징행을 확정한 컬링의 '팀 킴' 김은정, 김경애, 김선영, 김영미, 김초희도 이번 동계올림픽에서 다시 만날 수 있는 반가운 얼굴들이다.

지난 평창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동계올림픽 출전권을 따낸 차준환은 한국 피겨 스케이팅 대표팀을 이끄는 얼굴이다. 대표팀에는 차준환에 이어 새롭게 동계올림픽 무대를 밟는 이시형과 김예림, 유영이 기대주로 꼽힌다. 또 만 37세의 나이로 다시 한번 태극마크를 단 크로스컨트리 스키의 이채원도 이의진, 한다솜, 김민우, 정종원이 새로 합류한 대표팀을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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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DB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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