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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NOW]떨리는 올림픽 출전 이시형 "무게감을 느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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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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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베이징, 이성필 기자] "올림픽에 나선다는 사실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요."

2022 베이징올림픽을 통해 올림픽이라는 무게감 있는 대회를 처음 경험하는 이시형(고려대)이 솔직히 부담이 크다고 전했다.

이시형은 4일 중국 베이징의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 피겨스케이팅 트레이닝홀에서 대표팀 동료 차준환(고려대)과 함께 몸을 풀었다.

전날(3일) 베이징에 입성한 이시형은 최대한 동작을 아끼며 훈련했다. 점프 확인은 최소화하며 전체를 확인했다.

경기 뒤 취재진과 만난 이시형은 "평소와 똑같은 훈련이라고 생각했는데 마치 실전을 소화하는 것처럼 긴장감과 부담감이 있었다. 확실히 올림픽이 주는 무게감을 느꼈다"라며 환경 적응이 필수라는 뜻을 밝혔다.

그래도 올림픽은 아무나 나오기 어려운 대회다. 그는 "올림픽 무대에 나선다는 사실만으로 기분이 좋다"라며 "오늘은 컨디션 조절을 위해 가볍게 훈련했다. 앞으로 몇 가지를 더 확인해야 한다"고 전했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훈련한 이시형이다. 그는 "솔직히 마스크를 착용하고 훈련하는 것이 힘들다"라면서도 "코로나19에 감염됐던 선수가 같은 훈련 그룹에 있다는 이야기를 들어 조심하고 있다"라고 개인 방역에 철저하고 있음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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