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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Scene] ‘에이스’ 황대헌, 올림픽신기록으로 예선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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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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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조의 스타트다.

한국 쇼트트랙 남자 간판 황대헌(23·강원도청)이 가볍게 예선을 통과했다. 5일 중국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1000m 예선에서 올림픽신기록을 작성하며 조 1위로 준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에이스다웠다. 5조에 배정된 황대헌은 초반부터 거침없이 치고 나갔다. 레이스 내내 인코스와 아웃코스를 잘 막으며 자리를 지켰다. 1분23초042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올림픽 신기록을 새로 작성하는 순간이었다. 종전 기록은 샤를 아믈렝(캐나다)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기록한 1분23초407이었다. 황대헌은 세계신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16년 11월 12일 미국 솔트레이크에서 1분20초875를 마크했다.

박장혁(24·스포츠토토), 이준서(22·한국체대)도 가벼운 움직임을 보였다. 나란히 조 1위로 예선을 통과했다. 박장혁은 순조로운 올림픽 데뷔전을 치렀다. 1조에서 출발했다. 결승선 6바퀴를 남기고 잇작 딜레이터(네덜란드)에게 1위 자리를 내주긴 했으나 마지막 바퀴에서 역전에 성공했다. 1분24초081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준서 역시 노련한 경기 운영을 보여줬다. 4조에 배정됐다. 4명 중 가장 늦은 스타트를 보였으나 기회를 틈타 단숨에 2위까지 올라섰다. 마지막 바퀴를 앞두고 1위로 올라선 뒤 그대로 골인했다. 기록은 1분24초698다.

남자 1000m 예선엔 32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각 조 1, 2위가 준준결승에 오른다. 3위 8명 중 상위기록을 낸 4명 또한 추가로 진출한다. 준준결승부터 결승까지는 오는 7일 열린다.

사진=뉴시스/ 황대헌

베이징=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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