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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혼성계주 銀' 폰타나, 쇼트트랙 최다 메달 신기록…총 9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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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씩 따낸 빅토르 안·오노 제치고 단독 1위

"기분 좋은 출발…앞으로 많은 경기가 남았다"

뉴스1

아리아나 폰타나.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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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아리아나 폰타나(32·이탈리아)가 혼성계주 은메달을 추가하며 역대 올림픽 쇼트트랙 최다 메달 신기록을 수립했다.

폰타나는 지난 5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혼성계주 결승에 이탈리아 대표팀의 두 번째 주자로 나서 2위를 이끌었다.

이탈리아는 중국과 막판까지 치열한 접전을 벌였으나 0.016초 차이로 아쉽게 은메달을 따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첫 선을 보인 혼성계주 우승을 차지한 중국은 대회 첫 금메달을 수확했다.

하지만 폰타나는 개인 9번째 메달을 따내며 올림픽 역사상 가장 많은 메달을 목에 건 쇼트트랙 선수가 됐다. 그는 지금까지 금메달 1개, 은메달 3개, 동메달 5개를 수확했다.

나란히 8개의 메달을 차지한 러시아의 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과 미국의 안톤 오노를 1개 차이로 따돌렸다. 빅토르 안은 금메달 6개와 동메달 2개를, 오노는 금메달 2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4개를 따냈다.

2010년 밴쿠버 대회를 통해 올림픽에 데뷔한 폰타나는 꾸준하게 올림픽 무대를 밟으며 메달을 획득했다. 자신의 유일한 올림픽 금메달은 2018년 평창 대회 여자 500m서 따냈다.

폰타나는 혼성계주 결승 후 "정말 기분이 좋다. 대회 첫 경기부터 메달을 땄는데 매우 좋은 출발"이라며 "올 시즌 월드컵에서 부진했으나 운이 안 따랐다. 이 메달을 따기 위해 우린 정말 열심히 노력했다"고 기뻐했다.

이제 폰타나는 10번째 메달에 도전한다. 그는 혼성계주에 앞서 열린 여자 500m 예선에서 여유 있게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폰타나는 "앞으로 많은 경기가 남아있다. 좋은 예감이 드는데 어떤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며 자신감을 표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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