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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넘어졌던 김보름, '생일' 맞아 동료들과 화기애애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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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이 서른번째 생일…"전날 넘어진 것은 단순 타박상"

뉴스1

6일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 스케이팅경기장에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스피드 스케이팅 대표팀 박지우, 김현영, 김보름이 훈련을 마친 뒤 활짝 웃고 있다. 2022.2.6/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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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스1) 김도용 기자 = 중국 베이징에서 30번째 생일을 맞은 김보름(성남시청)이 동료들과 화기애애하게 웃으며 훈련을 진행했다. 전날 훈련 도중 넘어진 부상의 여파는 없었다.

김보름은 6일(한국시간) 중국 베이징의 국립 스케이트장에서 동료들과 함께 빙판 위에 올랐다.

이날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은 김보름을 비롯해 정재원, 김민선, 차민규(의정부시청) 등이 훈련에 참여했다. 팀의 맏형 이승훈(IHQ)은 스케이트 훈련을 하지 않고 선수촌에서 개인 훈련을 진행했다.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중 가장 빠른 8일에 경기하는 남자 1500m의 김민석(성남시청)과 전날 테스트 레이스에 나섰던 김준호(강원도청)는 숙소에서 휴식을 취했다.

지난 5일 훈련 도중 넘어져 오른팔에 통증을 호소했던 김보름은 동료들과 함께 훈련을 소화하며 몸 상태에 큰 문제가 없음을 보여줬다.

김보름은 마침 이날이 생일이었는데 동료 박지우(강원도청), 김현영(성남시청)과 밝은 얼굴로 훈련을 했다. 쉴 때도 동료들과 쉼 없이 이야기를 나누면서 훈련을 즐기는 모습이었다.

훈련 뒤 김보름이 "전날 넘어진 것은 단순 타박상이라 큰 문제 없다. 동생들이 한국과의 시차를 고려해 어젯밤 11시30분에 생일 축하 파티를 해주고 선물도 줬다. 훈련을 할 때도 내 생일이라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시간을 보냈다"면서 "스케이트 훈련을 하면 할수록 몸 상태가 올라오고 있다"고 밝혔다.

다른 선수들이 여유 있게 올림픽을 준비하는 것과 다르게 여자 500m에 출전하는 김민선은 혼자 스타트 훈련을 하는 등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돌입했다. 김민선은 오는 13일 여자 500m에 혼자 출전한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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