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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베이징 개회식 흥행 실패… 미국 시청자, 평창 절반수준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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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회식 시청자 1600만명…평창 때는 약 2800만명

뉴스1

4일 중국 베이징 국립 경기장에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이 열리고 있다. '함께하는 미래(Together for a Shared Future)'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축제에는 91개국 2900여 명이 참가하며 오는 20일까지 열린다. 2022.2.4/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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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회식 미국 내 시청자 수가 2018 평창 대회 절반 수준으로 추락하며 흥행에 실패했다.

올림픽 소식을 다루는 인사이드더게임스는 6일(한국시간) "미국의 베이징 동계올림픽 주관방송사 NBC에 따르면 개회식 TV 시청자 수가 1600만명이었다"며 흥행에 실패했다고 보도했다.

인사이드더게임스는 "4년 전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의 미국 내 TV 시청자 수는 2830만명이었다.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회식은 평창 대회보다 약 43% 감소한 수치"라고 지적했다.

매체는 "다양한 스트리밍 서비스로 인해 TV 시청자 수가 감소하고, 개회식이 미국 동부시간 기준으로 오전 7시에 진행됐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실망스러운 성적표"라고 밝혔다.

인사이더게임스는 중국의 인권문제 관련한 이슈가 문제가 됐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의 일부 국가는 인권문제를 이유로 '외교적 보이콧'을 선언하기도 했다.

매체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대한 미국의 외교적 보이콧 결정에 미국인 57%가 찬성한다는 설문조사 결과도 있었고, TV로 올림픽을 시청하겠다고 답한 사람은 37%에 불과하기도 했다. 이는 2020 도쿄 올림픽보다도 현저하게 낮았던 수치"라고 설명했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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