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쇼트트랙 경기 지켜보는 황희와 반기문 (베이징=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5일 오후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 경기장에서 열린 쇼트트랙 혼성계주 2000m 준준결승 1조 경기.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왼쪽부터)과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유승민 IOC 위원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2.2.5 saba@yna.co.kr/2022-02-05 22:01:31/ <저작권자 ⓒ 1980-2022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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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수단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에서 나온 석연치 않은 판정에 대한 긴급 기자회견을 연다.

대한체육회는 2월 7일 “2월 8일 오전 선수단장 긴급 기자회견을 메인 미디어센터에서 개최한다”라고 전했다.

2월 7일 중국 베이징의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1000ｍ 준결승에서 황대헌과 이준서는 조 1위와 2위를 기록하며 결승에 오르는 듯했지만 모두 레인 변경 반칙을 지적받아 실격당했다.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인 윤홍근 선수단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쇼트트랙에서 나온 일련의 판정에 대한 항의의 뜻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선수단은 쇼트트랙 판정 문제를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나라가 올림픽 기간 중 CAS에 제소하는 것은 2004년 아테네올림픽 체조 양태영 사건 이후 18년 만이다.

당시 양태영은 기계체조 남자 개인종합에서 57.774점을 받아 57.823점을 기록한 폴 햄(미국)에게 0.049점 차로 져 동메달을 땄다. 하지만 개인종합의 한 종목인 평행봉에서 심판이 가산점 0.2의 연기를 0.1로 판정해 금메달을 도둑맞았다.
전성민 기자 ball@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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