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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NOW]'아쉬운 점프 실수' 이시형, 첫 올림픽 쇼트 65.69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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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베이징, 이성필 기자] 한국 남자 피겨 스케이팅의 '맏형' 이시형(22, 고려대)이 처음 올림픽 쇼트프로그램에 도전했지만 쿼드러플(4회전) 살코와 트리플 + 트리플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아쉽게 실수했다.

이시형은 8일 중국 베이징 캐피탈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0.75점 예술점수(PCS) 35.94점 감점(Deduction) 1점을 합친 65.69점을 받았다.

종전 쇼트프로그램 개인 최고점인 79.95점(2021년 ISU 챌린저 시리즈 네벨혼 트로피)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점수였다.

출전 선수 7명이 경기를 마친 현재 이시형은 중간 5위를 달리고 있다.

이시형은 지난해 12월과 지난달에 걸쳐 진행된 베이징 올림픽 1, 2차 선발전에서 최종 2위를 차지했다. 한국 남자 싱글에 걸린 두 장의 올림픽 티켓을 거머쥔 그는 생애 처음으로 올림픽 무대에 섰다.

올림픽 진출을 노린 이시형은 쿼드러플(4회전) 살코를 주무기로 완성했다. 지난해 네벨혼 트로피 5위에 오른 그는 지난달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선수권대회에서는 이 대회 최고 성적인 7위를 차지했다.

이번 올림픽에서 이시형의 목표는 컷 통과다. 출전 선수 30명 가운데 24위 안에 진입할 경우 프리스케이팅 무대에 선다.

이시형은 전체 순서 7번째, 2그룹 첫 번째로 빙판에 등장했다. 그는 올 시즌 자신의 쇼트프로그램 곡인 오페라 '이고르 공'에 맞춰 경기를 시작했다.

첫 점프 과제는 쿼드 러플 살코였다. 공중으로 힘차게 떠오른 그는 넘어지지 않았지만 착지가 불안했다. 두 번째 점프인 트리플 악셀을 깨끗하게 뛰며 분위기를 바꾸는 듯 했다. 그러나 평소 좀처럼 실수가 없던 트리플 러츠 + 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시도하다가 빙판에 크게 넘어졌다.

이시형은 남은 선수들의 경기 결과에 따라 프리스케이팅 진출이 결정된다.

한편 2그룹 마지막 순서로 나설 예정이었던 빈센트 저우(미국)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기권했다.

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의 간판 차준환(21, 고려대)은 23번째 순서에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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