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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베이징] 차준환, 남 피겨 쇼트 4위 마쳐 '톱10' 전망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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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차준환(고려대)이 한국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에서 새로운 역사를 썼다. 차준환은 8일 중국 베이징에 있는 캐피털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참가했다.

그는 이날 쇼트에서 기대 이상의 성적을 냈다. 차준환은 기술점수(TES) 54.30점, 예술점수(PCS) 45.21점, 총점 99.51점을 기록했다 출전 선수 29명 중 4위를 차지했고 상위 24명에게 주어지는 프리스케이팅 진출 티켓을 손에 넣었다,

한국 남자 싱글 선수로 동계올림픽 쇼트프로그램에서 5위 안에 아름을 올린 건 차준환이 처음이다. 자신의 올림픽 데뷔전이 된 지난 2018 평청대회 쇼트애서는 15위를 차지헸다. 4년 만에 다시 마주한 올림픽 무대에서 순위를 크게 끌어올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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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간판스타'인 차준환은 8일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프로그램에서 4위를 차지했다. 2018 평창대회에서 15위에 오른 차준환은 동계올림픽 사상 한국선수로는 처음으로 쇼트에서 톱10 안에 이름을 올린 주인공이 됐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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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쇼트에서 차준환보다 높은 점수를 얻은 선수는 금메달 경쟁 후보 중 한 명으로 꼽히고 있는 네이선 첸(미국, 113.97점)을 비롯해 가기야마 유마(108.12점)와 우노 쇼마(이상 일본, 105.90)다.

2014 소치와 2018 평창에 이어 올림픽 3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하는 하뉴 유즈루(일본, 95.15점)는 8위로 쇼트프로그램을 마쳤다.

차준환은 이날 출전선수 29명 중에서 23번째로 나와 연기를 시작했다. 그는 첫 번째 과제인 4회전 점프 쿼드러플 살코를 깔끔하게 처리했다. 이후 트리플 러츠-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까지 마무리했다.

첫 비점프 과제인 플라잉 카멜 스핀에서도 레벨 4를 받았다. 차준환은 가산점이 붙는 후반부에 시도한 마지막 점프 과제인트리플 악셀까지 깔끔하게 마쳤다.

점프 과제를 모두 수행한 뒤 체인지 풋 싯 스핀, 스텝 시퀀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까지 모두 레벨4로 마무리하며 연기를 마쳤다.

차준환과 함께 쇼트에 나선 이시형(고려대)은 점프에서 실수를 하면서 총점 65.69점으로 27위를 차지했다. 그는 프리스케이팅 진출권을 손에 넣지 못했다.

한편 첸은 113.97점으로 하뉴가 갖고 있던 종전 남자 싱글 쇼트 세계기록(111.82점)을 경신했다. 프리스케이팅은 오는 10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차준환은 올림픽 참가 사상 개인 첫 톱10 진입과 함께 메달 획득에도 도전한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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