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배구연맹(KOVO)이 9일 김천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국도로공사와 현대건설의 경기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KOVO는 긴급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현대건설 선수단 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과 관련해 통합매뉴얼에 따라 경기를 정상 진행하고자 했지만 선수 3명이 확진됐고 다른 선수들도 의심 증장이 있는 것으로 확인돼 불가피하게 금일 경기를 연기하게 됐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지난 6일 선수 A가 확진된 데 이어 이튿날 선수 B까지 PCR(유전자증폭) 검사에서 추가 확진됐다. 8일에도 선수 C까지 양성 반응을 보여 확진자는 총 3명으로 늘어났다.

한국배구연맹이 9일 현대건설과 한국도로공사전의 연기를 결정했다. 사진=MK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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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은 9일 오전 실시한 3차 PCR 검사에서는 선수단 전원이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목 통증, 기침 등의 증상을 호소하는 인원이 있었다. 이날 오후 2시 김천으로 이동해 한국도로공사전을 준비할 계획이었지만 KOVO의 결정 속에 일단 휴식을 취하게 됐다.

KOVO는 "연기된 경기 일정은 추후 공지할 예정이며 연맹은 경기장 방역 강화에 더욱 힘쓸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김지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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