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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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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제왕 노리는 첸…클로이 김 2연패 도전[봐야할 오늘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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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피겨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메달 주인공 가려져

클로이 김,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2연패 노려…예선 1위로 통과
뉴시스

[베이징(중국)=뉴시스] 고범준 기자 = 미국의 네이선 첸이 8일 오전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남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연기를 하고 있다. 2022.02.08. bjk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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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점프 괴물' 네이선 첸(미국)이 새로운 '피겨 제왕' 등극을 노린다.

10일 오전 10시30분(한국시간) 중국 베이징의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에서는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경기가 열린다.

하뉴 유즈루(일본)와 함께 피겨 남자 싱글을 양분하고 있는 첸은 올림픽 챔피언의 자리를 넘본다.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과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피겨 남자 싱글 금메달의 주인공은 하뉴였다. 피겨 남자 싱글에서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한 것은 하뉴가 역대 4번째였다.

첸은 첫 올림픽이었던 평창 대회에서 아픔을 맛봤다. 4년 전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메달 후보로 꼽혔던 첸은 긴장감을 이겨내지 못하고 쇼트프로그램에서 실수를 연발, 17위에 머물렀다. 평창 대회 때 그의 최종 순위는 5위였다.

이후 4년간 절치부심한 첸은 이번 대회에서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하고 있다.

이번 대회 피겨 팀 이벤트(단체전)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미국 대표로 나서 '클린 연기'를 펼친 첸은 111.71점을 받아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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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중국)=뉴시스] 홍효식 기자 = 하뉴 유즈루가 8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남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연기를 하고 있다. 2022.02.08. yes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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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싱글 개인전에서도 기세는 이어졌다.

쿼드러플 플립, 쿼드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등 두 차례 4회전 점프를 깔끔하게 뛴 첸은 하뉴가 보유하고 있던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종전 최고점(111.82점)을 넘어선 113.97점을 획득, 1위를 차지했다.

첸은 프리스케이팅에서 무려 5개의 4회전 점프를 배치해 세계기록 경신과 금메달 획득을 노린다.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224.92점)과 총점(335.30점) 세계기록은 모두 첸이 갖고 있다.

스웨덴의 일리스 그라프스트룀(1920·1924·1928년) 이후 94년 만에 역대 두 번째 올림픽 피겨 남자 싱글 3연패에 도전했던 하뉴는 쇼트프로그램에서 치명적 점프 실수를 저질렀다.

첫 과제인 쿼드러플 살코를 제대로 시도조차 하지 못한 하뉴는 95.15점에 그쳐 8위까지 밀려났다. 점프 실수에도 불구하고 100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았지만 3연패 도전에는 적신호가 켜졌다.

하뉴는 프리스케이팅에서 설욕을 꿈꾸며 비장의 무기를 꺼내든다. 바로 4바퀴 반을 도는 쿼드러플 악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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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커우=AP/뉴시스] 클로이 김(미국)이 9일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의 겐팅 스노우파크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예선에서 기술을 펼치고 있다. 2022.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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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대회에서 쿼드러플 악셀을 성공한 선수는 역사상 단 한 명도 없었다. 하뉴는 프리스케이팅 첫 과제로 이 점프를 넣었다.

하뉴는 쿼드러플 악셀을 비롯해 4개의 4회전 점프를 뛸 예정이다.

10일 오전 10시 30분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의 겐팅 스노우파크에서 열리는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승에서는 클로이 김(미국)이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한다.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이 종목 금메달을 딴 클로이 김은 지난 9일 예선에서 87.75점을 받아 1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부모가 모두 한국인인 클로이 김은 2019년 2월 세계선수권대회 우승 이후 발목 부상과 학업 등으로 2019~2020시즌까지 쉬다가, 지난해 1월 복귀해 베이징동계올림픽을 준비했다.

클로이 김은 지난달 스위스 락스에서 열린 2021~2022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에서 우승, 금메달 전망을 밝힌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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