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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단체전 金 이끈 러시아 피겨요정 발리예바, 도핑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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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16세 되지 않아 공식 발표 늦어져"

뉴스1

7일 중국 베이징 수도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 팀이벤트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러시아의 카밀라 발리예바(Kamila Valieva)가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22.2.7/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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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전 세계를 놀라게 한 피겨 요정 카밀라 발리예바(16·러시아올림픽위원회)에 대한 도핑 의혹이 제기됐다.

올림픽 소식을 다루는 '인사이드더게임즈'는 10일(한국시간)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단체전 시상식이 지연된 이유는 발리예바가 개막 전 실시한 도핑 테스트에서 문제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발리예바는 최근 출전 대회마다 기록을 갈아치우며 여자 최고의 피겨스케이팅 선수로 평가 받는다. 이번 동계올림픽에서도 강력한 금메달 후보다.

발리예바는 앞서 열린 올림픽 단체전에서 쇼트프로그램 90.18점, 프리스케이팅에서 178.92점으로 맹활약했다. 프리스케이팅에서는 한 번 넘어졌지만 2위와 30점 이상의 차이를 보일 정도로 압도적인 연기를 펼쳤다.

발리예바의 활약 속에 러시아올림픽위원회는 금메달을 차지했다.

그러나 8일 진행될 예정이던 시상식은 갑작스럽게 연기됐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법적 문제로 지연됐다"고만 밝혔다.

이런 가운데 발리예바에 대한 도핑 의혹이 나왔다. 인사이드더게임즈는 "발리예바가 도핑 위반 당시 만 16세가 되지 않았기에 세계반도핑규약에 따라 (정보공개에 대한) 보호대상자다. 이에 도핑 위반 관련 공개가 늦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계반도핑기구(WADA)도 누가 도핑에 걸린 것인지 구체적인 언급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다.

한편 러시아가 도핑 문제에 휩싸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러시아는 과거 국가 차원의 조직적인 도핑 스캔들로 현재까지 올림픽에서 국가명으로 러시아를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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