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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맞나요? 달려들어 주먹다짐…아이스하키 ‘집단난투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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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남자 아이스하키 예선 B조 러시아(ROC)와 스위스의 경기에서 선수들의 골대 앞 집단 난투극이 벌어졌다.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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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일도 있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선수들의 집단 난투극이 벌어졌다.

11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등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은 내용에 따르면 하키 선수들의 집단 난투극으로 4명의 선수가 동시에 페널티를 받았다.

집단 난투극이 벌어진 현장은 지난 9일 중국 베이징 우커송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남자 아이스하키 예선 러시아(ROC)와 스위스의 경기다. 골대 앞은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이날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러시아는 8개의 유효슈팅을, 스위스는 9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하며 양 팀은 팽팽한 공방전을 펼쳤다.

그러나 러시아의 안톤 슬레피셰프가 피리어드 종료 직전인 19분 57초에 기습 골을 성공시키며 앞서나갔다.
서울신문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남자 아이스하키 예선 B조 러시아(ROC)와 스위스의 경기에서 선수들의 골대 앞 집단 난투극이 벌어졌다.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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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2피리어드에 발생했다. 12분쯤 러시아가 골대 바로 앞까지 공을 가져와 공격을 시도했고, 수비하려던 스위스 선수들과 일대 혼란이 벌어졌다.

이때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양팀 선수들은 서로를 향해 달려들었다. 양팀 선수들의 헬멧이 벗겨졌고, 이 모습을 중계하던 카메라의 화면도 잠시 흔들렸다. 일부 선수들은 이를 저지하는 심판들까지 넘어뜨렸다.

이 모습을 본 네티즌은 “동네 패싸움이 따로 없네”, “이게 무슨 일이야”, “원래 하키는 몸싸움이 치열하다”, “올림픽에서 이래도 되나요”등 반응을 보였다.

이후 러시아와 스위스 각 2명의 선수가 러핑(아이스하키에서 서로 때리고 치는 등의 거친 반칙 행위)을 이유로 페널티를 받았다.

양팀의 신경전은 이어졌고, 선수들과 심판이 뒤엉켜 심판이 넘어지는 모습도 포착됐다.

한편 경기는 1피리어드의 득점을 지킨 러시아가 1대0으로 승리를 거뒀다.

김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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