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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경기 중 다쳐 수술한 美스키 오브라이언 "中 의료진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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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인 스키 경기 도중 넘어지면서 복합 골절

뉴스1

미국 여자 스키 대표 니나 오브라이언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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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키 경기 도중 다리가 부러져 수술을 받은 미국의 니나 오브라이언(24)이 중국 의료진들을 향해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오브라이언은 지난 7일 중국 옌칭 국립 알파인 스키 센터에서 열린 알파인 스키 여자 대회전 2차 시기 중 결승선 인근에서 심하게 넘어지면서 왼쪽 정강이뼈와 종아리뼈 복합 골절이라는 큰 부상을 당했다.

극심한 고통을 호소한 오브라이언은 즉시 올림픽 지정 병원인 옌칭 병원으로 후송돼 현지 의사에게 수술을 받았다. 다행히 수술은 성공적으로 마쳤고, 추가 치료를 위해 조만간 미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오브라이언은 최근 자신의 SNS에 "부상 당한 나를 돌봐준 모든 분들, 특히 결승선에서 다쳤을 때 나를 향해 달려와준 분들, 옌칭의 의료진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인사를 전했다.

한편 중국 매체 시나스포츠는 11일 옌칭 병원의 최고 책임자 저우팡과의 인터뷰 내용을 기사에 실었다.

보도에 따르면 저우팡은 "7일 오후에 병원에 온 오브라이언의 부상은 심각했다. 부러진 뼈가 종아리 근육을 뚫고 나왔었다"며 "우리는 오브라이언이 외부 세균으로부터 감염되지 않게 하기 위해 상처를 치료한 다음 성공적으로 수술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어 "오브라이언은 이틀 동안 병원에 입원해 있었다. 다행히 수술 이후 치료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며 "우리는 올림픽 도중 부상 당한 선수들을 치료하기 위해 수준 높은 능력을 갖고 항상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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