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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정-이유빈, 여자 1000m 준결승 진출…슐팅, 심석희 세계 기록 경신 [올림픽 쇼트트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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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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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 최민정(23·성남시청), 이유빈(20·연세대)이 여자 1000m 준결승에 올랐다.

최민정, 이유빈은 11일 중국 베이징의 캐피털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준준결승에서 모두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이유빈은 1분29초12를 기록하며 2조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최민정은 1분28초73을 기록해 4조 2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2번째 레인에서 출발한 이유빈은 2위로 달리다가 8바퀴 반을 돌 때 선두로 치고 나갔다. 이후에는 단 한 번도 선두를 내 주지 않았다. 뒤편에는 마메 바이니(미국)와 에카테리나 에프레멘코바(러시아올림픽위원회)가 각축을 벌였지만 이유빈의 질주에는 영향을 주지 못했다.

최민정은 초반 주행에서 3위로 달리면서 선두권의 틈을 노렸다. 6바퀴 남은 시점에서는 아웃 코스로 크리스틴 산토스(미국)과 셀마 포츠마(네덜란드)를 금세 앞질렀다. 2바퀴 남은 가운데 미국이 아웃 코스로 최민정을 다시 앞질렀지만, 무리하지 않고 2위로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한편 1조에 속한 수잔 슐팅(네덜란드)은 1분26초514초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심석희가 지난 2012년에 세운 여자 1000m 기록을 0.147초 차이로 제치고 세계 신기록을 작성했다. 여자 5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아리아나 폰타나(이탈리아)는 1분29초32로 3조 1위에 올랐다.

사진=연합뉴스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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