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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여자 썰매' 선구자 김유란, 신설 종목 모노봅서 어떤 역사 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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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서 첫 정식 종목 채택

13일 오전 10시30분 1차 시기

뉴스1

연습 중인 김유란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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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한국 여자 썰매의 선구자로 불리는 김유란(강원도청)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통해 처음으로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봅슬레이 여자 1인승 모노봅에 도전한다. 어떤 결과가 나오든 새 역사다.

김유란은 13일 오전 10시30분(한국시간) 중국 옌칭 국립슬라이딩센터에서 베이징 동계올림픽 봅슬레이 모노봅 1차 시기를 치른다. 2차 시기는 같은 날 정오에 열린다.

김유란은 지난 평창 대회에서 한국 여자 선수로는 최초로 봅슬레이 2인승에 나서 14위에 올랐다.

육상 허들 선수 출신으로 2015년 봅슬레이로 전향한 김유란은 이번 대회에선 신설 종목인 모노봅을 통해 '한국인 최초 도전'이라는 타이틀을 이어간다. 첫 선을 보이는 모노봅은 여자 1인승 봅슬레이다.

모노봅은 탑승자의 무게가 적어 외부 변수에 크게 흔들릴 수 있다. 절대 강자와 절대 약자가 없어 어떤 결과가 나올지 섣불리 예상하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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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준비하는 김유란(봅슬레이)이 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서 중국으로 출국하기 전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2021.10.5/뉴스1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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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악재 속에 고생했지만, 4년 전처럼 한국 여자 썰매의 새로운 역사를 쓰기 위해 단단히 벼르고 있다.

일찌감치 모노봅에 뛰어든 유럽 강호들을 따라잡기가 쉽진 않지만, 김유란은 나쁘지 않은 결과를 내고 있다.

김유란은 지난해 12월 모노봅 유럽컵 5차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냈고, 이어진 월드컵에서도 10위 내에 진입하는 등 올림픽 메달 가능성을 드높였다.

김유란은 "모노봅은 혼자 해야 하기 때문에 심적으로 부담이 큰 건 사실"이라면서도 "처음엔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지금은 많이 적응했다. 초반 스타트에서 실수만 하지 않는다면 세계와의 격차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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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김유란, 김민성이 21일 오후 강원도 평창군 올림픽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봅슬레이 여자 2인승 3차 주행에서 결승선을 통과한 후 관중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2018.2.21/뉴스1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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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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