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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유영, 쇼트프로그램서 '도핑 의혹' 발리예바 다음으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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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명 중 27번째…15일 진행

김예림은 19번째로 출전

뉴스1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출전을 앞둔 유영이 10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 인근 피겨스케이팅장에서 첫 훈련을 하고 있다. 2022.2.10/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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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한국 여자 피겨스케이팅의 간판 유영(수리고)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도핑 의혹에 휩싸인 카밀라 발리예바(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 다음으로 연기를 펼친다.

13일 발표된 베이징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순서에 따르면 유영은 5조 3번째이자 전체 30명 중 27번째에 배정됐다.

유영은 오는 15일 오후 7시(이하 한국시간) 열리는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캐런 첸(미국), 발리예바 다음으로 무대에 나선다.

유영이 연기를 마치면 알렉산드라 트루소바, 안나 세르바코바(이상 ROC) 등 강호들이 기다리고 있다.

발리예바, 트루소바, 세르바코바는 이번 대회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고난도 기술인 4회전(쿼드러플) 점프를 구사한다.

유영은 세계적인 선수들 사이에서 쇼트 프로그램 연기를 해야 하기 때문에 다소 부담이 있을 수 있다.

다만 최근 도핑 양성 반응이 나온 발리예바는 여자 싱글 경기 출전이 박탈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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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올림픽 위원회(ROC)의 카밀라 발리예바가 12일 중국 베이징 피겨트레이닝홀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2022.2.12/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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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국제검사기구(ITA)는 최근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발리예바의 베이징 올림픽 개인전 출전 여부를 결정해 달라고 제소한 바 있다.

CAS는 13일 밤 화상회의를 통해 청문회를 갖고, 14일 발리예바의 출전 여부를 발표할 예정이다.

발리예바의 출전이 무산된다면 유영은 첸에 이어 5조 두 번째로 경기에 나서게 된다.

유영은 지난 9일 베이징에 입성, 담금질을 하며 이번 대회를 차분하게 준비하고 있다. 장기인 트리플 악셀(3바퀴 반을 도는 점프기술)을 앞세워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유영과 함께 출전하는 김예림(수리고)은 전체 30명 중 19번째에 자리했다.

여자 피겨스케이팅 쇼트 프로그램에는 총 30명이 출전해 순위를 가린다. 상위 24명만이 프리스케이팅에서 연기를 펼칠 수 있다. 프리스케이팅은 17일 오후 7시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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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경기 의정부실내빙상장에서 열린 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22(제76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에서 이해인(세화여)이 프리 스케이팅을 펼치고 있다. 2022.1.9/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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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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