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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올림픽] 이상화, 김민선 응원 "어리지만 정신력 나보다 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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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지난 4일 이상화 KBS 해설위원이 취재진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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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한국 여자 스피드 스케이팅의 전설 이상화가 자신의 후계자로 불리는 김민선에 대해 "나이는 훨씬 어리지만 정신력은 나보다 강하다"고 평가했다.

이상화는 13일 오후 10시56분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500m에 출전하는 김민선 경기를 해설한다.

KBS 해설위원으로 나선 이상화는 '2018 평창올림픽'을 떠올리며 "정말 힘든 시기였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올림픽이 열린 데다가 3회 연속 금메달 기대에 부담감이 컸다는 것. 그러면서 "당시 룸메이트인 김민선이 나를 다독여주며 '언니 괜찮아요'라고 해줘 많은 힘이 됐다"고 전했다.

김민선은 과거 이상화와 마찬가지로 500m가 주종목이다. 이상화 라이벌이자 친구인 일본 고다이라 나오가 이 종목에서 2연패에 도전한다.

이상화는 은퇴 후에도 김민선과 연락하며 조언을 아끼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선도 이번 올림픽에서 '제2 이상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다짐했다. 이상화는 "김민선과 은퇴하기 전에도 같이 운동했다. 나이는 훨씬 어리지만 정신력은 나보다 강하다"며 "해설가로서 경기장에 같이 있으니 언니를 믿고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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