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8 (목)

이슈 세계인의 스포츠 축제 '올림픽'

[올림픽] 컬링 팀 킴, 숙적 일본 잡아야 4강 간다…14일 하이라이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2승2패 팀 킴, 오전엔 미국·저녁엔 일본과 대결

김유란, 신설 종목 모노봅 3,4차 시기 나서

뉴스1

12일 중국 베이징 국립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와의 경기에서 김은정이 스톤을 던지고 있다. 2022.2.12/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따낸 컬링 여자 4인조 국가대표 팀 킴(김은정·김경애·김초희·김선영·김영미)이 미국과 일본을 연달아 만난다. 4강 티켓의 향방이 갈릴 중요한 경기들이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14일로 개막 11일차를 맞는다. 이날 팀 킴은 오전 10시5분 중국 베이징의 내셔널 아쿠아틱 센터에서 컬링 여자 단체 5차전에서 미국을 상대한다. 이어 이날 오후 9시5분에는 일본과 6차전을 치른다.

베이징 동계올림픽 여자 컬링은 총 10개팀이 참가, 한 번씩 맞붙는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후 상위 4개팀이 토너먼트에 올라 메달 경쟁을 벌인다. 라운드 로빈에서 6승 이상을 거둬야 4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다.

한국은 현재 2승2패를 기록 중이다.

지난 10일 캐나다와의 첫 경기(7-12 패)에서 대등하게 겨루고도 막판 치명적 실수를 범하며 졌던 한국은 이후 영국(9-7 승)과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9-5 승)을 상대로 안정적인 플레이로 연승을 달렸다.

그러나 중국과의 4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5-6으로 졌다.

뉴스1

13일 중국 베이징 국립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단체전 대한민국과 중국의 경기에서 팀 킴의 서드 김경애가 빠른 스위핑을 독려하고 있다. 2022.2.13/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초반 4경기에서 절반의 승리 밖에 거두지 못한 한국은 이날 미국과 일본을 상대로 2승을 올려야 4강 전망을 밝힐 수 있다.

두 경기 모두 놓칠 수 없지만 특히 숙적 일본과의 경기는 더욱 신경을 써야 할 경기다.

한국의 팀 킴과 마찬가지로 일본도 2018 평창 대회에 나섰던 팀 후지사와가 그대로 이번 대회에 나섰다. 4년 전에는 팀 킴이 팀 후지사와에 좋은 기억을 만들었다.

팀 킴은 당시 라운드 로빈에서 팀 후지사와(5-7 패)에 역전패를 당했지만 4강에서는 연장 접전 8-7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최종적으로 팀 킴은 은메달을 따며 역대 아시아 컬링의 올림픽 최고 성적을 달성했고 팀 후지사와는 3위 결정전에서 영국을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며 동메달을 땄다.

최근 전적은 팀 후지사와가 낫다. 지난해 12월 네덜란드 레이와르던에서 개최된 올림픽 자격대회 여자 컬링 4인조에서 두 번의 한일전이 펼쳐졌는데 팀 킴이 모두 패했다. 팀 킴 입장에서 이번이 팀 후지사와에 설욕을 할 수 있는 기회다.

물론 이날 오전 중국, 오후 한국 순으로 연전을 벌이는 일본 입장에서도 4강행을 위해서는 한국전 승리가 절실한 만큼 양 팀 모두 치열한 경기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뉴스1

한국 봅슬레이 모노봅 국가대표 김유란이 주행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봅슬레이 여자 모노봅 김유란(강원도청)은 마지막 질주를 앞두고 있다. 모노봅은 이번 대회를 통해 처음 올림픽에 채택된 종목으로, 브레이크맨 없이 혼자 타는 '여성 1인승 봅슬레이'다.

육상 허들 선수 출신으로 2015년 봅슬레이로 전향한 김유란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여성 최초로 봅슬레이 2인승에 출전했고, 이번 대회에선 한국인 최초로 모노봅에 도전장을 던졌다.

김유란은 전날(13일) 열린 1~2차 시기에서 합계 2분13초70을 기록, 20명 중 18위에 자리했다. 이날은 최종 순위를 결정할 3~4차 시기가 열린다.

봅슬레이 남자 2인승 경기도 열린다. 원윤종(강원도청)팀이 석영진(강원도청)팀과 함께 출전한다.

원윤종팀은 파일럿 원윤종과 10년 넘게 호흡을 맞춘 서영우(경기BS연맹)가 부상으로 올림픽에 나서지 못하게 되면서 김진수(강원도청)가 대신 나선다.

석영진팀에서는 파일럿 석영진과 김형근(강원BS연맹)이 호흡을 맞춘다.

◇ 14일 한국 선수단 주요 일정

Δ컬링
10:05 여자 라운드로빈 세션7 한국-미국(김은정, 김선영, 김영미, 김초희, 김경애)
21:05 여자 라운드로빈 세션8 한국-일본(김은정, 김선영, 김영미, 김초희, 김경애)

Δ봅슬레이
10:30 여자 모노봅 3차(김유란)
12:00 여자 모노봅 4차(김유란)
21:05 남자 2인승 1차(원윤종, 김진수, 석영진, 김형근)
22:40 남자 2인승 2차(원윤종, 김진수, 석영진, 김형근)
eggod6112@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