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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반환점 돈 올림픽… 남은 일주일은 '팀 킴'이 책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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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美·日과 경기… 20일 금메달 결정전

'포스트 김연아' 유영·김예림도 시선집중

쇼트트랙 5000m 男 계주 16일 '金 사냥'

아주경제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연기 중인 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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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이하 올림픽)이 반환점을 돌았다. 폐막까지 일주일이 남았다.

올림픽은 3개의 대분류와 15개 종목으로 나뉜다.

대분류는 빙상, 설상, 썰매다. 빙상은 5종목(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피겨 스케이팅, 컬링, 아이스하키), 설상은 7종목(알파인 스키, 바이애슬론, 크로스컨트리 스키, 프리스타일 스키, 노르딕 복합, 스키점프, 스노보드), 썰매는 3종목(봅슬레이, 스켈레톤, 루지)으로 구성된다.

루지와 스켈레톤은 각각 2월 10일과 12일 종료됐다. 13일 중국 베이징 옌칭에서는 경기를 마친 선수들이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이제 시선은 컬링 여자부 '팀 킴(김은정·김경애·김초희·김선영·김영미, 강릉시청)', 피겨 스케이팅 유영, 김예림(이상 수리고), 봅슬레이팀에 머문다.

팀 킴은 10개 팀으로 구성된 풀리그를 4차전까지 소화했다. 이날(2월 14일) 오전에는 미국전, 오후에는 일본전이 펼쳐진다. 두 경기 모두 중요하다. 미국과 일본 모두 선두 그룹을 형성한 국가이기 때문이다.

2월 16일 오전에는 이번 올림픽 최강이라 불리는 스위스를, 오후에는 하위권으로 처진 덴마크를 상대한다. 17일 오후에는 중위권인 스웨덴과 마주한다.

풀리그 종료 후 상위 4개 국가가 준결승전(17일)에 진출한다. 승리로 은메달을 확보할 경우 폐막일인 2월 20일 금메달 결정전을 치른다. 패배로 확보하지 못하면 2월 19일 동메달 결정전으로 발걸음을 돌린다.

이날부터 폐막까지 '팀 킴'과 함께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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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정(중앙) 등 팀 킴 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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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킴'이 컬링장(국립 아쿠아틱 센터)을 달구고 있는 사이 차준환과 이시형(이상 고려대)이 달궈 놓은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에는 유영과 김예림이 오른다. 유영은 한국의 떠오르는 기대주다. '포스트 김연아'라고도 불린다.

김연아는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은메달을 획득한 선수다.

김예림도 간과할 수 없다. 김예림은 지난 1월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열린 2022 국제빙상연맹(ISU) 4대륙 피겨 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두 선수(유영, 김예림)가 출전하는 쇼트 프로그램은 2월 15일, 프리 스케이팅은 17일 진행된다.

물론 쇼트트랙과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가 끝난 것은 아니다. 쇼트트랙은 이제 단 하루만을 남겨놨다. 2월 16일이다. '핫 핑크' 곽윤기(고양시청)가 5000m 남자 계주 선수들을 이끈다.

여자 1500m도 눈여겨볼 법하다. 세계 신기록 보유자가 최민정(성남시청·2분14초354)이기 때문이다. 최민정은 앞서 열린 1000m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스피드 스케이팅은 남녀 팀 추월, 남녀 1000m, 남녀 매스스타트가 남았다.

봅슬레이팀(김유란, 원윤종, 장기건, 김진수, 정현우, 석영진, 김동현, 김태양, 김형근)은 14일 여자 모노봅을 시작으로, 15일 남자 2인승, 19일 여자 2인승, 20일 남자 4인승 메달을 향해 미끄러진다.
이동훈 기자 ldhlive@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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