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바키아 스키 선수 페트라 블로바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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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알파인 스키 여자 회전에서 금메달을 딴 페트라 블로바(슬로바키아)가 남은 복합 경기에는 출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블로바의 코치인 마우로 피니는 14일(한국시간) AP통신과 인터뷰에서 "블로바가 발목 부상 악화에 대한 우려 때문에 알파인 스키 복합 경기에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피니 코치는 "복합 경기에서 나서는 것이 부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블로바는 집으로 돌아가 지인들과 함께 금메달 획득의 기쁨을 나누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1-22시즌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회전 종합 1위에 오른 블로바는 지난 9일 베이징 올림픽 알파인 스키 여자 회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개인은 물론 슬로바키아 알파인 스키 역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이었다.

활강과 회전을 한 차례씩 치른 후 기록을 합산, 순위를 정하는 복합 여자부 경기는 오는 17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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