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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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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즐기는 곽윤기의 '라스트 댄스', 아름다운 도전의 결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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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 메이커…유튜브 활동 통해 특파원 역할도

16일 남자 5000m 계주서 금메달 도전

뉴스1

쇼트트랙 대표팀 곽윤기가 15일 중국 베이징 수도실내체육관에서 훈련 전 이준서, 김동욱, 박장혁, 황대헌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대표팀은 오는 16일 여자 1500m, 남자 5000m 계주를 끝으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일정을 마무리한다. 2022.2.15/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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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 맏형 곽윤기(33·고양시청)의 '라스트 댄스'는 해피엔딩이 될 수 있을까.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참가중인 곽윤기는 자신의 마지막 올림픽을 '작정하고' 즐기는 중이다. 경기가 없는 날엔 한 없이 유쾌한 모습으로 동료들의 긴장을 풀어주고, 경기를 앞두고는 진중한 리더로 변신해 대표팀의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

선수들을 하나로 묶는 정신적 지주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대표팀 동료 박장혁(한국체대)은 "(곽)윤기형이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잘 만들어준다. '내가 부담 다 안고 가겠다'고 말해줘 더 편하게 경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곽윤기는 유튜브 활동으로도 주목을 받고 있다.

국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해주는 특파원 역할을 자처하며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올림픽 생활 및 대표팀 선수들의 일상을 생생하게 전했다. 대중의 반응도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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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중국 베이징 수도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준결승 경기에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곽윤기가 기뻐하고 있다. 2022.2.11/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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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본업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 이번 대회 5000m 계주 종목에만 출전한 곽윤기는 풍부한 경험과 노련한 기술을 앞세워 후배들과 함께 한국을 계주 결승까지 올려놨다.

준결승에서 보여준 빠른 판단력과 인코스 질주본능은 곽윤기의 존재 이유를 설명해준 명장면이었다.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곽윤기는 중계 카메라를 향해 격렬한 세리머니를 펼치는 쇼맨십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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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대표팀 이준서, 곽윤기, 박장혁, 김동욱, 황대헌이 15일 중국 베이징 수도실내체육관에서 훈련을 마친 후 대화를 나누고 있다. 대표팀은 오는 16일 여자 1500m, 남자 5000m 계주를 끝으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일정을 마무리한다. 2022.2.15/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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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곽윤기는 16일 열리는 남자 계주 5000m 결승을 준비하고 있다. 자신의 커리어 마지막 경기일 가능성이 높다. 곽윤기는 경기를 하루 앞둔 15일 훈련에서도 이전과 다를 바 없이 분위기메이커로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곽윤기는 "항상 되돌아보면 아쉬움이 많았다. 이번에는 아쉬움을 남기지 않도록 모든 것을 쏟아 부으려고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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