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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NOW] '韓 스키 간판' 장유진, 올림픽 첫 메달 낚아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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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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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성연 기자] 한국 스키의 첫 올림픽 메달도 머지않아 보인다.

17일 오전 10시 30분(한국시간) 중국 장자커우겐팅스노우파크에서 2022베이징동계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 여자 하프파이프 예선전이 펼쳐진다. ‘프리스타일 간판’ 장유진(21·고려대)이 출격을 앞두고 있다.

슬로프를 타고 내려와 하늘 위로 날아오르는 프리스타일 스키는 ‘설원의 곡예’라고도 불린다. 스키 종목 중 가장 많은 메달(13개)이 달려 있지만 한국은 아직 프리스타일 스키에서 획득한 메달이 없다.

장유진이 출전하는 스키 하프파이프는 반원통 모양의 슬로프를 타고 내려와 양쪽 벽을 오가면서 점프와 회전 등 기술을 펼치는 종목이다. 선수들은 16~18m 넓이와 3.5m~4.5m 높이의 반원통 코스를 소화하게 된다.

장유진은 17세의 어린 나이로 2018평창동계올림픽에 나섰다. 첫 올림픽이었지만 당시 최대 유망주로 꼽히며 개회식에서 오륜기를 들고 입장하기도 했다.

성적은 다소 아쉬웠다. 예선에서 18위를 기록해 12명이 진출하는 결선 무대는 밟지 못했다.

국내 랭킹 1위에 오른 그녀는 이번 올림픽에서 한국 프리스타일 스키의 새 역사에 도전한다. 지난달에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하프파이프 3차 월드컵에 부상을 안고 출전했음에도 10위에 오르며 진가를 뽐냈다.

평창올림픽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이번 올림픽에서는 메달권도 노려볼 만하다. 메달 가시권이자 개인 최고 성적인 5위를 기록한 2018-19시즌 월드컵이 베이징올림픽이 열리는 장자커우에서 펼쳐진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 스키의 올림픽 최고 성적은 평창올림픽 당시 최재우가 모굴에서 기록한 10위다. 정유진은 최고 성적 경신에 이어 첫 올림픽 메달로 스키 불모지의 기적을 꿈꾼다.

17일 예정된 프리스타일 스키 여자 하프파이프 경기에는 ‘스키 영재’ 김다은(17·서초고)도 함께 슬로프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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