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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스캔들"...독일 언론, 보도 방해하는 中 올림픽위원회 고발 [베이징&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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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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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독일 언론이 중국올림픽위원회가 언론을 무시하고 있다며 언론에 대한 '올림픽 스캔들'이라고 주장했다.

독일 언론 빌트는 17일(한국시간) 중국 올림픽 위원회 대변인 얀 지아롱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언론 탄압을 하고 있다며 '올림픽 스캔들'이라는 표현을 쓰며 비판했다.

언론에 따르면, "지아롱이 전 세계 기자들에게 독을 풀고 있다"라며 기자들이 이전부터 신장 위구르 지역의 무슬림들을 중국이 캠프를 만들어 탄압하는 것에 대해 IOC(국제올림픽위원회) 대변인 마크 아담스에게 비판적인 질문을 했는데 지아롱이 여러 차례 중국의 정치적인 입장을 대변하며 방해했다고 주장했다.

지아롱은 신장 위구르 지역의 캠프에서 탄압하는 보도에 대해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 아담스 대변인은 이전에 이에 대해 "이런 주제들은 올림픽 대회 밖의 일이다. 이런 건 다른 사람들에게 해야 하는 질문'이라며 IOC의 정치적 중립을 지키려 노력했다.

인권활동가들은 신장 위구르 지역에서 탄압받고 있는 무슬림 소수민족의 숫자가 수백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중국 당국은 이 시설을 '훈련 시설'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여기에 지아롱은 개막식 당시 대만의 참가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도 방해했다. 그녀는 "난 세계에서 단 하나의 중국만 있다고 강조하고 싶다. 대만은 중국의 일부로 참가했고 분리될 수 없는 중국의 일부분"이라고 말했다.

대만은 중국의 압박 하에 올림픽에 '차이니스 타이페이'로 참여했다. 언론은 "IOC도 항상 공식 성명에 '타이완(대만)'이라는 단어를 피하고 있다. 중국 공산당은 대만을 자신들의 일부로 보고 있고 정복의 대상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AP/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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