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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SG 추신수·박종훈, 2군 선수 대상 강연…"목표와 행동 일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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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1

    2군 후배들에게 강의하는 추신수.(SSG 랜더스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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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외야수 추신수(40)와 투수 박종훈(31)이 퓨처스(2군) 후배들을 위해 강단에 섰다.

    17일 SSG 구단에 따르면 추신수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인천 강화읍 SSG 퓨처스필드에서 2군 후배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진행했다.

    2021시즌 후 미국에서 팔꿈치 수술을 받은 추신수는 지난 5일 입국, 13일부터 2군 선수단과 강화에서 훈련 중이다.

    1시간가량 진행된 강의에서 추신수는 '본인이 말하는 목표와 하는 행동이 일치할 것', '자신의 노력을 믿고 항상 스스로 긍정적인 주문을 걸 것' 등을 후배들에게 조언했다. '한정된 기회를 잡는 사람들의 비법과 시간 활용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추신수는 지난 14일 특식으로 소고기를 제공하는 등 남다른 후배 사랑을 실천했다.

    추신수는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이었는데 집중해서 들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며 "30년 동안 야구를 하면서 느꼈던 전부를 얘기하지는 못했지만, 일부라도 후배들과 공유할 수 있어 좋았다. 본인들의 도전과 노력을 믿고 자신을 더욱 사랑했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이날 추신수에게 질문을 도맡아 한 외야수 오준혁은 "추신수 선배가 마이너리그 시절 7년간 고생하면서 힘들었던 부분을 공유해 줘 '나도 할 수 있다'는 믿음이 생긴 것 같다"며 "계속 많이 물어 경험담과 조언을 듣고 싶다"고 말했다.

    스콧 플레처 퓨처스팀 총괄 코치는 "세계적인 선수의 강의를 들을 기회 자체가 어린 선수들에게 큰 기회이고 혜택이라고 생각한다"며 "특히 추신수가 겪었던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했는지 말해준 부분이 인상적이었다"고 평했다.

    한편 오른쪽 팔꿈치를 수술하고 재활 중인 박종훈은 지난 12일 후배들을 상대로 '간절하게 운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 '목표 설정의 중요성과 심리 관리 방법' 등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박종훈은 "지금 퓨처스팀에서 열심히 운동하고 노력하는 후배들의 모습이 멋있고 대견하다. 다만 선수들 각자가 프로야구 선수라는 의식을 가지고 조금 더 경쟁의식과 목표에 대해서 확실한 계획을 세웠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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