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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 팬 집중…최고 스타 에일린 구, 2관왕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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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에어 금·슬로프스타일 은 따내며 실력 입증

뉴스1

프리스타일 스키 여자 슬로프스타일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에일린 구.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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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최고 스타 중 한 명으로 떠오른 에일린 구(19)가 2관왕에 도전한다.

에일린 구는 18일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의 겐팅 스노파크에서 열리는 베이징 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 나선다.

미국인 아버지와 중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에일린 구는 미국에 주로 거주하면서 미국인으로 살다 지난 2019년 중국 대표로 뛰겠다고 밝혔다.

올림픽 직전까지 50여 개 대회를 석권한 스타가 성조기 대신 오성홍기를 택하자 중국인들은 열광했다. 최근 미국과 갈등을 겪는 중국 입장에선 그야말로 두 팔 벌려 환영할 일이었다.

명품 모델, 미국 명문대 재학과 같은 화려한 이력마저 더해져 에일린 구는 개막 전부터 관심을 받았다.

실력은 이번 올림픽을 통해 또 한 번 입증됐다. 에일린 구는 이미 베이징 올림픽에서 2개의 메달을 거머쥐었다.

에일린 구는 첫 번째 종목이던 빅에어에서 188.25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두 번째로 출전한 슬로프스타일에서는 은메달을 획득했다. 에일린 구는 슬로프스타일 2차 시기서 넘어지며 하위권에 머물렀으나 3차 시기 때 격이 다른 점프와 화려한 공중 기술을 성공시켜 단번에 순위를 끌어올렸다.

특히 남은 하프파이프는 에일린 구의 주 종목이라 메달 가능성이 높다.

에일린 구는 17일 열린 하프파이프 예선에서도 95.50점을 획득, 전체 1위로 결선 무대를 밟았다.

에일린 구는 4차례 치러진 2021-22시즌 국제스키연맹(FIS) 프리스타일 스키 월드컵 하프파이프 종목에서 모두 우승한 절대강자다.

에일린 구가 금메달을 추가하면 중국 내 위상은 하늘을 찌를 것으로 보인다.

현재 중국 선수로는 남자 쇼트트랙의 런쯔웨이(1000m 및 혼성계주)가 유일한 2관왕이다.
cho8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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