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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중국 쇼트트랙 선수들 "빅토르 안,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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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을 이끄는 안현수(왼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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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쇼트트랙 선수들이 빅토르 안(러시아·한국명 안현수)에 감사함을 전했다.

런쯔웨이와 장위팅(이상 중국)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빙상 쇼트트랙 혼성계주 2000m에서 금메달을 합작했다.

런쯔웨이는 남자 1000m에서 금메달을, 장위팅은 여자 3000m 계주에서 동메달을 추가했다.

두 선수가 따낸 메달은 금메달 2개, 동메달 1개로 중국 쇼트트랙 메달을 책임졌다고 할 수 있다.

두 선수는 입을 모아 빅토르 안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장위팅은 "빅토르 안 코치가 와서 중국 대표팀에 긍정적인 변화가 생겼다"며 "특히 정신적으로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빅토르 안 코치는 직접 시범을 보이며 같이 탄다. 모든 연습에서 진지한 모습을 보인다. 대충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런쯔웨이는 2월 18일(한국시간) 발행된 대회 공식 소식지 '윈터 올리피언'을 통해 "코치진의 지도로 500m부터 1500m까지 기량이 향상됐다. 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윈터 올리피언'은 빅토르 안의 계약 만료를 짚었다.

또한, 빅토르 안이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웨이보에 "중국 대표팀과 함께 올림픽 무대에 처음 지도자로 참가할 수 있어서 기뻤다"며 "가족과 함께 휴식을 취한 뒤 다음 계획에 관해 결정하겠다"고 게재한 글을 인용했다.

빅토르 안의 이전 이름은 안현수다. 한국인이었던 그는 2011년 8월 17일 러시아에 귀화 신청을 했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서다. 그는 소치에서 러시아 국기를 달고 금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
이동훈 기자 ldhlive@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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