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나르 비에른달린 이후 20년 만에 겨울올림픽 4관왕을 차지한 요하네스 보에. 장자커우=신화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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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만에 겨울올림픽 4관왕이 나왔다. 주인공은 2022 베이징 올림픽에 노르웨이 대표로 출전한 바이애슬론 선수 요하네스 보에(29)다.
보에는 18일 중국 장자커우 국립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대회 바이애슬론 남자 15km 매스스타트에서 38분14초4로 결승선을 통과해 대회 네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이미 △10km 스프린트 △30km 계주 △24km 혼성 계주에서 금메달을 따낸 상태였다.
2002 솔트레이크시티 대회에서 역시 노르웨이 출신인 에이나르 비에른달린(48)이 역시 바이애슬론 4관왕에 오른 뒤로 같은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4개 딴 선수는 아무도 없었다.
단, 에릭 하이든(64·미국)이 1980 솔트레이크시티 대회에서 스피드스케이팅 5관왕(500, 1000, 1500, 5000, 1만m)을 차지한 적이 있기 때문에 겨올올림픽 최다관왕 기록은 아니다.
올림픽 첫 출전이던 2014 소치 대회 때는 ‘노 메달’에 그쳤던 보에는 2018 평창 대회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각 1개씩 따낸 뒤 이번 대회에서 ‘차세대 황제’로 올라섰다.
보에는 평창 대회 이후 열린 세 차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9개를 차지하면서 올림픽 다관왕 가능성을 밝힌 상태였다.
노르웨이는 바이애슬론 금메달 11개 가운데 6개를 차지하면서 총 금메달 15개로 종합 순위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겨울올림픽에서 금메달 15개를 딴 나라는 이번 대회 노르웨이가 처음이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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