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 대회 후보지로 수도 키예프 부상
삿포로, 솔트레이크시티 등과 경쟁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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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침공 위협에 시달리는 우크라이나가 2030년 동계올림픽 유치에 나설 전망이다.
현지 매체들의 18일 보도에 따르면 바딤 구트자이트 우크라이나 체육부 장관은 이날 의회에서 "동계스포츠 관련 시설은 부족하나 유치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치를 본격화할 경우 후보지로는 수도인 키예프가 부상할 가능성이 크다. 일본 삿포로,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캐나다 밴쿠버 등과 경쟁이 예상된다. 우크라이나는 2030년 세계박람회도 오데사에 유치하려고 애를 쓰고 있다. 부산, 러시아 모스크바, 이탈리아 로마,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등과 경쟁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18일까지 은메달 한 개를 땄다. 주인공은 스키 프리스타일의 올렉산드르 아브라멘코로, 순위가 결정된 뒤 동메달로 밀린 러시아올림픽위원회 일리아 부로프로부터 축하를 받았다. 이 장면을 두고 뉴욕타임스는 "두 나라 사이에 고조된 긴장을 초월했다"고 호평했다. AP통신도 "아직 올림픽 정신이 살아있다는 걸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한편 2026년 동계올림픽은 이탈리아 밀라노와 코르티나담페초에서 분산 개최된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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