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A투데이는 21일(한국시간) 중국 베이징발 기사로 이번 올림픽을 "우리 생애 가장 이상하고, 가장 논란이 많았으며 가장 환영하지 않은 올림픽"이라 평했다.
이들은 "지난해 도쿄 올림픽이 정상처럼 보일 정도로" 이번 대회에서 드러난 문제는 훨씬 더 심각했으며 답보다는 의문이, 해결책보다는 불확실성이 더 많았던 대회였다고 지적했다.
베이징 올림픽 폐회식 장면. 사진=ⓒAFPBBNews = News1 |
이번 올림픽은 시작부터 논란이 됐다. 중국 정부의 소수민족에 대한 인권 탄압을 이유로 미국을 비롯한 복수의 국가들이 '외교적 보이콧'을 선언했기 때문.
여기에 판정 문제, 러시아 피겨 선수 카밀라 발리예바의 약물 논란까지 더해졌다. 발리예바의 약물 논란 여파로 피겨 단체전은 결국 시상식을 열지 못했다. 2위와 3위에 오른 미국, 일본 피겨 대표팀은 메달을 받지못하고 집으로 돌아가게됐다. 여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위협은 여전히 존재했다.
USA투데이는 이번 대회가 성공으로 평가받는 유일한 이유는 "비참한 실패는 아니었기 때문"이라며 그나마 코로나19 집단 감염없이 대회가 끝난 것이 다행이라고 평했다.
그러면서도 그 대가로 개성을 잃었다고 지적했다. 올림픽의 목적이라 할 수 있는 운동선수간 연대, 그리고 이 연대가 지역사회로 확장되며 세계를 더 가깝게 만드는 것은 전혀 이뤄지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알링턴(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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