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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지 않은 도핑 논란'…스페인 피겨 로라 바르케로, 금지약물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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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토스테론 계열 클로스테볼 검출

뉴스1

스페인 피겨 대표 로라 바르케로(왼쪽)가 금지 약물에 적발됐다.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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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했던 스페인 피겨스케이터 로라 바르케로(21)에게서 금지약물이 검출됐다.

베이징 올림픽에서 도핑 테스트를 진행한 국제검사기구(ITA)는 2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18일 진행된 샘플 조사에서 테스토스테론 계열의 클로스테볼이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클로스테볼은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규정한 금지약물로 근육의 증강을 돕는다.

바르케로는 베이징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페어 종목에 출전해 11위를 기록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바르케로가 쇼트 프로그램을 마친 뒤 소변 샘플을 채취했는데, 금지약물이 적발됐다.

ITA 관계자는 "해당 사실은 선수에게 통보됐으며 바르케로는 B 샘플 조사를 요청할 권리가 있다"며 "이번 문제는 베이징 올림픽에서 적용되는 IOC 반도핑규정 판정을 위해 스포츠중재재판소(CAS) 도핑방지부에 회부된다. 사건이 진행중이기 때문에 소송 중에는 더이상 언급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베이징 올림픽에서 도핑 적발 사례가 나온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앞서 이란의 호세인 사베흐 솀샤키, 우크라이나 발렌티나 카민스카(이상 스키), 우크라이나 리디야 훈코(봅슬레이), 러시아의 카밀라 발리예바(피겨)가 도핑 반응 양성을 보인 바 있다.

특히 발리예바는 대회 전 채취된 도핑 샘플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경기에 정상적으로 출전해 논란을 일으켰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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