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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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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소리 올림픽 메달 포상금, ‘이탈리아 32억 vs 노르웨이 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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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태극기를 들고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폐막식에 입장하는 대한민국 선수단.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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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개인과 국가의 명예를 드높이는 것으로 인식되는 올림픽 메달은 값어치를 매길 수 없지만 선수들은 포상금이라는 제도로 그에 상응하는 보상을 받는 것이 오랜 관례다. 메달리스트들에게 주어지는 메달 포상금은 나라마다 천차만별이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경우 이탈리아가 가장 많은 돈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경제전문 포브스는 베이징올림픽에 출전했던 나라들의 올림픽 메달 포상금을 실지급 액수로 계산해 23일(한국시간) 공개했다.

포브스에 따르면 메달 포상금 총액 1위는 이탈리아다. 이탈리아는 베이징올림픽 개인전 금메달을 따낸 선수에게 20만1000달러(약 2억4000만원)를 주기로 했다. 이탈리아가 ‘금메달 2개·은메달 7개·동메달 8개’를 획득한 걸 기준으로 포브스가 환산한 포상금 총액은 271만7000달러(약 32억원)로 집계됐다.

미국은 156만8000달러(약 18억6000만원)로 2위에 올랐다. 미국의 금메달 포상금은 3만7500달러로 이탈리아보다 훨씬 적지만 합계 메달 수(금 8개·은 10개·동 7개 등)가 워낙 많아 액수가 불어났다. 뒤이어 프랑스(88만3000달러), 캐나다(84만2000달러), 독일(82만2000달러) 등의 순이었다.

‘금 2개·은 5개·동 2개’를 수확한 한국은 총 5억1725만원의 정부 포상금이 나갈 예정이다. 은메달 2개가 단체전에서 나온 영향을 받았다.

이웃나라 일본은 ‘금 500만엔·은 200만엔·동 100만엔’이 지급된다. 단체전도 개인전과 액수는 같다. 베이징에서 ‘금 3개·은 6개·동 9개’를 따낸 일본은 약 6억원을 포상금으로 지급하게 됐다.

반면 전통의 동계 스포츠 강국 노르웨이는 정부의 별도 메달 포상금이 존재하지 않는다. 노르웨이는 금메달 16개로 역대 동계올림픽 사상 최다 금메달 기록을 세웠음에도 선수들은 따로 보상을 받지 못하는 것이다.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에서 73만7000달러(약 8억8000만원)의 거액을 내걸었지만 실제 메달리스트가 없어 ‘그림의 떡’이 된 싱가포르 같은 나라도 있다. 포브스는 또 “개최국 중국과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의 경우 메달 포상금과 관련한 질의에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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